부천 야산 등산로서 50대女 숨진 채 발견
김종구 기자 2024. 2. 8. 10:11
부천의 야산 등산로 인근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5시3분께 부천시 원미구 도당동의 야산 등산로 주변에 "여자가 쓰러져 있다"는 등산객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 여성은 얼굴에 비닐이 씌워진 채 벤치에 엎드려 있었다.
경찰은 여성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얼굴에 씌어져 있던 비닐에서 호흡한 흔적을 발견, 타살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A씨의 시신에서는 타살 시 발견되는 방어혼도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경찰은 타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채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측은 “A씨의 실종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면서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바탕으로 A씨의 이동 경로를 확인하는 한편 유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kjg7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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