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벌써 '북적'…설 연휴 하루 19.5만명 몰려

코로나 이전 96.7% 회복…특별교통대책 시행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올 설 연휴 하루 평균 19만5000여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는 8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설 연휴 동안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 기간 97만6922명, 하루 평균 19만5384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하루 평균 12만7537명 대비 53.2% 증가한 수치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명절 연휴 중 최고치다.

또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설 연휴 하루 평균(20만2085명)과 비교해서는 96.7%까지 회복한 것으로 항공수요가 정상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연휴기간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것으로 예측된 날은 12일로 20만1953명이다. 출발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9일(10만4028명), 도착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12일(11만1942명)로 전망된다.

공사는 이 기간 '편리하고 안전한 공항'을 기본방향으로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우선 출·입국장을 조기에 오픈해 운영시간을 확대하고 보안검색 인력 120명을 추가로 배치해 여객터미널 혼잡을 완화한다. 또한 스마트·셀프서비스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안내인력 270명을 추가로 배치했다.

지난해 7월 도입된 스마트패스를 이용하면 출국시 전용라인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사전 등록한 안면인식 정보를 통해 출국절차를 빠르게 진행하는 시스템이다.

이학재 사장은 "이번 설 연휴기간 중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의 많은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서비스 제공을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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