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지난해 매출 26조 돌파해 역대 최대... 영업익은 2.4% 줄어

성유진 기자 2024. 2. 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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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지난해 매출이 26조38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다만 영업이익은 1조6498억원으로 2.4% 감소했다. 회사 측은 “재작년 실적에 반영된 일회성 이익의 역기저 효과”라고 설명했다.

무선 사업 매출은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확대와 로밍 매출 증가, 알뜰폰 사업의 확대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는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73%인 983만명을 돌파했다.

유선 사업 매출은 기가 인터넷 가입자가 늘어난 덕분에 1% 성장했다. 다만 유선 전화의 경우 집 전화 수요 감소로 매출이 7.6% 줄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가입자 유치로 매출이 2.3% 늘었다.

기업인터넷·데이터 사업은 고객 트래픽 증가에 따라 매출이 4.7% 성장했고, AICC(AI 콜센터)와 기업용 사물인터넷(IoT) 사업에서도 고객이 증가했다고 KT는 설명했다.

그룹사 중에선 BC 카드는 결제 매입액 증대와 신사업 성장으로 매출이 3.3% 성장했다. 케이뱅크는 수신과 여신 잔액이 각각 30.8%, 27.8% 증가했다. KT에스테이트는 오피스 임대 매출 증가와 호텔 사업 호조로 매출이 21.8% 증가했다.

KT스튜디오지니는 오리지널 콘텐츠 방영으로 제작사로서 입지를 강화했다. 작년 한해 오리지널 콘텐츠 14편을 방영했고, 특히 드라마 ‘낮에 뜨는 달’은 역대 최대 해외 매출을 기록했다.

KT클라우드는 공공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잡히고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의 견조한 성장 덕에 연간 매출 6783억원을 기록했다.

KT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주당 배당금 1960원을 현금 배당하기로 했다. 또 271억원 상당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한다고 밝혔다. 배당금은 3월 정기주주총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주주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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