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세 늦깎이 초등 졸업생"...거창군 성인 문해 학력 인정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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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창군은 어제(7일) 거창군청 대회의실에서 학력인정과정 졸업생과 내빈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거창군 성인문해 학력인정 프로그램 졸업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초등 10명, 중학 10명이 졸업의 영광을 안았는데, 군수와 도 교육감으로부터 졸업장과 학력인정서를 받음으로써 초등 및 중학 학력을 인정받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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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창군은 어제(7일) 거창군청 대회의실에서 학력인정과정 졸업생과 내빈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거창군 성인문해 학력인정 프로그램 졸업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초등 10명, 중학 10명이 졸업의 영광을 안았는데, 군수와 도 교육감으로부터 졸업장과 학력인정서를 받음으로써 초등 및 중학 학력을 인정받게 됐습니다.
94세로 최고령자인 이근순 학습자는 "일본에서 학업을 마치고 한국으로 왔지만 한글이 어렵기는 매한가지여서 선생님의 권유로 92세에 초등과정에 참여하게 되었다. 3년간 함께 공부한 친구들과 함께 졸업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중학교 진학은 물론 대학입학까지 도전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근순 학습자와 같이 졸업을 맞이한 20명의 학습자 중 13명은 상급학교인 학력인정 중학 과정과 아림고등학교에 입학해 만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뒤늦은 배움에도 포기하지 않고, 졸업을 맞이한 학습자들의 노력과 새로운 도전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격려했습니다.
학력인정 프로그램은 사회, 경제적 이유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에게 정해진 과정을 마치면 초등학교 또는 중학교 학력을 인정해 주는 제도로, 거창군은 2016년부터 운영하여 164명이 학력을 취득했습니다.
올해도 뒤늦게 배움에 들어서는 학습자들을 위해 초등 3개 반, 중학 3개 반을 운영하여 학력취득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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