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손’ 중국 MZ 지갑 닫으니…백수 된 伊 피렌체 명품 가죽 장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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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피렌체의 가죽 장인들이 세계 명품업계의 '큰 손'인 중국 MZ(1990∼2012년생) 세대들이 재정난으로 명품 소비를 줄이자 치명타를 맞고 있다.
이처럼 피렌체 가죽 장인들이 실직한 데에는 전 세계 명품 소비를 책임지던 중국 MZ 세대들이 재정난으로 지갑을 닫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청년실업이 심화하고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거듭하던 중국 경제의 성장이 둔화하면서 피렌체 명품 가죽 장인들에게도 여파가 미치게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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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피렌체의 가죽 장인들이 세계 명품업계의 ‘큰 손’인 중국 MZ(1990∼2012년생) 세대들이 재정난으로 명품 소비를 줄이자 치명타를 맞고 있다.
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에 따르면 피렌체 내 250곳 이상의 명품 가죽 공방이 현재 가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에 따라 약 4000명의 가죽 장인들이 일자리를 잃고 실업 수당에 의존해 생활하고 있다. 해당 가죽 공방들은 평소 명품 브랜드의 의뢰를 받아 최고급 가죽 제품을 제작해왔는데 주문이 끊기면서 일자리를 잃게 된 것이다. 피렌체의 한 가죽 공방 노동자는 "희망이 사라지고 있다"며 "우리는 늪에 빠졌다"고 암울한 상황을 전했다
이처럼 피렌체 가죽 장인들이 실직한 데에는 전 세계 명품 소비를 책임지던 중국 MZ 세대들이 재정난으로 지갑을 닫았기 때문이다. 중국 내부 경기 침체가 심화하며 중국 명품 시장이 부진해진 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중국 MZ 세대는 2021년 전 세계 명품 시장 매출의 30%를 차지할 만큼 명품업계의 ‘큰 손’으로 꼽혔다. 그러나 최근 청년실업이 심화하고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거듭하던 중국 경제의 성장이 둔화하면서 피렌체 명품 가죽 장인들에게도 여파가 미치게 된 것으로 보인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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