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본인가 신청한 대구은행…내달 결론나올듯

최홍 기자 2024. 2. 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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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이 금융당국에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신청했다.

대구은행은 금융당국 심사를 거쳐 이르면 1분기 내 시중은행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대구은행이 은행업 본인가를 신청함에 따라 금융당국은 곧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간다.

이날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은행업 인가 내용 변경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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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1분기 내 심사 완료될 듯
대구은행 본점(사진=대구은행)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DGB대구은행이 금융당국에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신청했다. 대구은행은 금융당국 심사를 거쳐 이르면 1분기 내 시중은행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대구은행이 은행업 본인가를 신청함에 따라 금융당국은 곧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간다.

이날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은행업 인가 내용 변경을 신청했다. 앞서 금융위는 유권해석을 통해 예비인가 등 별도 절차 없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인가가 가능하다고 결론 내렸다.

대구은행은 DGB금융이 지분 100%를 보유한 완전 자회사다. 신청일 기준 자본금은 7006억원이다. 대구은행의 새 사명은 'IM뱅크'다.

금융당국은 시중은행 전환이 매우 중요한 사항에 해당하는 만큼 신규 인가에 준하는 수준으로 심사할 계획이다. 심사 내용은 대주주 요건, 사업계획의 타당성 요건, 임원 요건, 인력·영업시설·전산설비 요건 등이 해당한다.

또 은행의 영업범위가 확대되는 점을 고려해 사업계획, 내부통제, 임원의 자격요건 등 경영 관련 세부심사요건을 면밀히 들여다볼 방침이다. 외부평가위원회와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등 필요한 절차 역시 생략없이 모두 진행하기로 했다.

불법계좌 개설 사고에 대한 대응방안도 따질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대구은행 임원 제재가 예상될 경우 신청서류에 관련 대책을 제출하도록 하고 외부평가위원회를 통해 그 적정성을 심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3~4월께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 완료될 예정이다.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에 성공한다면 1992년 평화은행 이후 32년만에 탄생하는 시중은행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og88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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