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윤 대통령 ‘명품백’ 입장에 “다섯글자로 아쉽습니다”

유설희 기자 2024. 2. 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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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KBS 1TV를 통해 방송된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서 김건희 여사 파우치 논란과 관련해 앵커의 질문을 받고 있다. KBS 방송 화면 캡처

김경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대담에서 밝힌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논란에 대한 입장 표명에 대해 “아쉽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비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이 ‘대담이 국민 눈높이에 맞았다고 보나’라고 묻자 “대담을 아직 안 보고 보도는 봤다. 다섯 글자만 드리겠다. 대통령이 계속 ‘아쉽다’고 했는데 나도 똑같은 말을 반복하겠다. 아쉽습니다”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KBS를 통해 전날 밤10시에 방송된 <KBS 특별대담-대통령실을 가다>에서 김 여사 논란에 대해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좀 문제라면 문제이고, 좀 아쉽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앞으로는 좀 더 단호하게, 선을 그으며 처신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그동안 김 여사가 국민에게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유설희 기자 so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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