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英정부 경협채널 가동…기재차관 "우호적 투자환경 조성"

이준서 2024. 2. 8. 1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과 영국 정부 간 공식적인 경제협력 채널이 가동된다.

영국 런던을 방문 중인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7일(현지시간) 로드 존슨 영국 기업통상부 투자담당 부장관과 면담하고 '한-영 투자협력대화' 신설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기재부가 8일 전했다.

김 차관은 같은 날 사킵 바티 영국 과학기술혁신부 기술·디지털경제 담당 부장관도 만나 '한-영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MOU를 체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발전경험 공유사업, 선진국 지식공유사업으로 확대
김병환 차관, 런던 현지 글로벌 투자자 설명회 참석 (서울=연합뉴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런던 현지 글로벌 투자자 설명회에 참석해 한국경제 상황과 2기 경제팀의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2024.2.6 [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세종=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한국과 영국 정부 간 공식적인 경제협력 채널이 가동된다.

영국 런던을 방문 중인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7일(현지시간) 로드 존슨 영국 기업통상부 투자담당 부장관과 면담하고 '한-영 투자협력대화' 신설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기재부가 8일 전했다.

실무급·고위급 협의도 이른 시일 진행하기로 했다. 투자협력대화는 양국의 상호 투자규모 확대를 끌어내기 위한 정부 간 협력채널이다.

김 차관은 "양국 기업과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상대 국가에 대한 투자 기회를 소개하고 우호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존슨 부장관은 "언어·법률 등 영국 내 장벽이 있을 수 있는 만큼 한국 기업과 직접 소통하며 필요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차관은 같은 날 사킵 바티 영국 과학기술혁신부 기술·디지털경제 담당 부장관도 만나 '한-영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MOU를 체결했다.

KSP는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개발도상국 또는 경제협력국과 공유하는 사업으로, 주요7개국(G7) 국가와 KSP 협력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차관은 "앞으로 KSP를 선진국과의 지식공유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병환 차관, 외환시장 구조 개선 관련 런던 글로벌 은행 현장방문 (서울=연합뉴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6일 오후(현지시간) 런던에서 런던 글로벌 은행을 방문, 외환시장 구조 개선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4.2.7 [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한편, 김 차관은 지난 6일 율겐 리그터링크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수석부총재와 면담하고 재난대응특별기금(CRSF·Crisis Response Special Fund)에 5천만 달러를 신규 출연하는 내용의 참여의향서(LOI)에 서명했다.

CRSF 출연국 11개국 가운데 미국 5억달러, 노르웨이 3억7천만유로, 네덜란드 1억6천만 유로에 이어 4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리그터링크 수석 부총재는 "에너지·인프라 등 한국의 강점 분야는 우크라이나 재건 소요와 완벽히 일치한다"며 "필요시 방한해 한국 기업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및 투자 계획을 공유할 기회를 마련하고 싶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j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