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달 모래’ 재현…“콘크리트 강도” 벽돌 만들어
KBS 2024. 2. 8. 09:58
[앵커]
일본의 무인 탐사선이 달에 착륙하면서 일본 기업들의 달 탐사 참여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한 업체가 달 모래로 벽돌을 만들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도쿄의 한 대형 건설사.
사내에 우주개발부를 두고 40여 년 전부터 달 기지 건설을 연구해왔습니다.
최근에는, 아폴로 12호가 달에서 가져온 모래를 바탕으로 달 모래를 재현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인간이 달에서 거주하려면 거주 공간을 지어야 하는데, 콘크리트 등의 건축 자재를 지구에서 가져가려면 엄청난 비용이 듭니다.
따라서 달에서 모래로 벽돌을 만들어 쓰면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모래를 1,100도의 열로 구워 콘크리트와 동일한 강도를 구현했습니다.
[우야마 나오히로/건설사 관계자 : "인간이 달에 가는 시대가 도래했을 때, 건설업 입장에서는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것이 사명이죠."]
이 업체는 한발 더 나아가 모래 속의 철과 티타늄 등을 회수해 건축 자재를 만드는 연구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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