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기부하고 포장해 주고…“음식 버리지 않아요”
KBS 2024. 2. 8. 09:57
세계 최초로 식품 재고 폐기 금지법이 시행된 나라 프랑스.
이곳 파리 근교의 소도시 쿠르브부아에서 처음 도입된 후 2016년 프랑스 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돼 프랑스 전체로 확대됐는데요.
매장에서 팔다 남은 식품을 버리지 말고 기부하도록 해서 음식물 낭비도 막고 환경도 보호하기 위한 법입니다.
[데랑바르슈/쿠르브부아 부시장 : "법 제정 이후 현재 프랑스에선 해마다 천만 끼 넘는 식사가 재분배되고 있고, 자선 단체에 기부하는 식량도 22% 늘었습니다."]
법 시행으로 유통 기한이 임박한 식재료를 싼값에 온라인에서 파는 것도 가능해졌는데요.
대형 매장들은 재고 처리 비용을 절감하면서 추가 수입도 얻고 있습니다.
쿠르브부아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남은 음식을 손님들에게 포장해 주는 식당과 호텔들도 늘고 있습니다.
[쿨리보/식당 손님 : "음식물 낭비도 안 하게 되고, 집에 가서 남은 파이를 또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음식물 낭비를 줄이는 이런 노력은 유엔식량농업기구로부터도 좋은 사례로 인정받고 있는데요.
전 세계 기아, 결식 인구는 8억 7천만 명에 이르지만, 세계에서 생산되는 음식물 가운데 3분의 1가량은 버려지는 거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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