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좀 부쳐주세요” “상차림 도와주세요” 설날 이런 알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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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두고 한 구인구직 플랫폼에 명절에만 볼 수 있는 이색 아르바이트가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처럼 연휴 기간 등장하는 이색 구인 글이 주목받는 데에는 명절 단기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는 구직자들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지난 1일 구인구직 플랫폼 알바천국이 성인남녀 34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명절 연휴 기간 아르바이트를 할 계획이라는 응답이 62.3%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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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한 구인구직 플랫폼에 명절에만 볼 수 있는 이색 아르바이트가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설 명절에 상차림을 도와달라고 요청한 작성자는 연휴 이틀 동안 하루 3시간씩 시급 1만1000원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그는 "9일 저녁에 오셔서 음식하는 것 도와주시고 10일 정오에 오셔서 상차림 도와주시면 된다"며 "식구도 많지 않고 간소하게 지내는 집이라 많이 힘들지 않다"고 업무를 소개했다. 이어 "아무래도 음식이다보니 주부가 오시면 더 좋지만 주부가 아니어도 음식 할 줄 아시면 누구든 상관없다"고 덧붙였다.
또 설 대표 음식인 '전' 부치기 아르바이트도 등장했다. 연휴 전인 7일부터 연휴 첫날인 9일까지 전 부치기와 재료 손질 등의 업무를 맡는다.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시급은 1만3000원이다. 해당 글은 30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구직자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이처럼 연휴 기간 등장하는 이색 구인 글이 주목받는 데에는 명절 단기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는 구직자들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취업난을 겪는 청년들 사이에서는 고향을 찾기보다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용돈벌이라도 하는 것이 낫다는 인식도 확산하고 있다. 특히 명절 알바는 평상시보다 시급을 더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높은 경쟁률을 보이기도 한다.
지난 1일 구인구직 플랫폼 알바천국이 성인남녀 34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명절 연휴 기간 아르바이트를 할 계획이라는 응답이 62.3%에 달했다. 설 연휴 고향 방문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45.6%에 그쳤다.
지난해 설 연휴를 앞두고 진행한 조사와 비교하면 아르바이트를 하겠다는 응답 비율은 8.3%포인트 올랐고, 고향 방문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3%포인트 줄었다.
알바천국 측은 "전체 응답자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연령대는 20대이며, 구체적으로 보면 30대의 64.6%가 아르바이트 의향을 밝혀 가장 적극적인 구직 의사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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