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일본·이란·호주 모두 없다, 고개 숙인 우승후보... 전원 결승행 실패 [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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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우승 후보로 꼽혔단 4개 나라가 모두 고배를 마셨다.
FIFA 랭킹 21위의 이란은 8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서 개최국 카타르(58위)에 2-3으로 졌다.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높은 FIFA 랭킹을 자랑했던 이란까지 탈락하며 우승 후보로 꼽혔던 대한민국(23위), 일본(17위), 호주(25위)는 결승조차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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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서 FIFA 랭킹 가장 높은 4개국, 모두 고배
FIFA 랭킹 21위의 이란은 8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서 개최국 카타르(58위)에 2-3으로 졌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사르다르 아즈문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연거푸 2골을 내주며 역전당했다. 이란은 후반 6분 알리레자 자한바크시의 페널티킥 골로 균형을 맞췄으나 후반 37분 알모에즈 알리에게 결승 골을 내줬다.
여기에 추가시간 소자 할릴자데가 퇴장당하며 추격 동력을 잃었다. 1976년 이후 48년 만에 우승을 노렸던 이란은 눈물과 함께 정상 도전을 마쳤다.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높은 FIFA 랭킹을 자랑했던 이란까지 탈락하며 우승 후보로 꼽혔던 대한민국(23위), 일본(17위), 호주(25위)는 결승조차 오르지 못했다.
일본도 이란에 역전패를 당했다. 8강에서 이란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었으나 동점 골을 내줬다. 경기 종료 직전엔 페널티킥 결승 골까지 허용하며 아시안컵 여정을 마무리했다.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FIFA 랭킹을 자랑하며 2011년 이후 13년 만에 우승을 노렸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우승 후보가 모두 탈락한 가운데 이번 아시안컵 결승은 요르단과 카타르의 대결로 압축됐다. 요르단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4강 진출의 역사를 썼다. 여기에 결승까지 오르며 첫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개최국 카타르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카타르는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한 뒤 많은 기대를 품었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참패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다시 한번 비상하겠다는 각오다. 양 팀의 마지막 승부는 오는 11일 오전 0시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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