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청취율 4연속 전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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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리서치 청취율 조사 결과...MBC표준FM, 채널 점유청취율도 1위
"MBC에 부담 줄 수 없다" 정작 신장식 진행자는 오늘 마지막 방송
[미디어오늘 정철운 기자]
MBC 시사라디오 프로그램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이 한국리서치 2024년 1라운드 청취율 조사에서 13.5%로 전체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16일 첫 방송 이후 2라운드 조사에서 10.3% 청취율로 전체 1위를 기록한 뒤 3라운드 조사에서 14.7%의 청취율 신기록을 세운 이후 4연속 청취율 1위다. <뉴스하이킥>의 이번 성적은 2023년 4라운드 청취율(12.6%)보다 상승한 수치다.
<뉴스하이킥> 뒤를 이어 SBS <김영철의 파워FM>이 8.5%로 2위, <두시탈출 컬투쇼>가 7.6%로 3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이 7.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라운드(6.9%)보다 높은 수치다. 청취율 TOP10 가운데 시사프로그램은 <뉴스하이킥>과 <시선집중> 뿐이다. MBC의 두 프로그램이 출퇴근 시간 뉴스 청취자들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뉴스하이킥>은 8일 방송을 끝으로 신장식 진행자가 하차한다. 앞서 신장식 진행자는 “MBC에 더 부담을 줄 수는 없다”며 하차 이유를 밝혔다. 현재 여권 일방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뉴스하이킥>이 편파적이라며 법정제재 중징계를 이어가고 있다. 법정제재는 MBC 재허가에 영향을 준다.
이 같은 상황을 두고 이호찬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장은 “류희림 위원장 취임 이후 방심위가 <뉴스하이킥>을 표적 삼아 무도한 막가파식 제재 폭탄을 쏟아부었다”며 “류희림은 심의를 무기 삼아 사실상 공영방송 편성에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MBC 표준FM은 점유청취율에서도 24.3%를 기록하며 SBS 파워FM(21.3%)를 제치고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CBS 음악FM이 17.6%로 3위를 나타냈다. KBS 2FM과 MBC FM4U는 각각 13.2%와 13.1%를 기록했다. <김어준의 뉴스공장> 폐지 직전인 2022년 4라운드 조사에서 16.2%를 기록했던 TBS FM은 이번 점유청취율 조사에서 3.1%를 기록했다.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이번 조사는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3세~69세 청취자 3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9일부터 22일까지 컴퓨터를 통한 전화 면접을 통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1.8%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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