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솔로’ 18기 광수·영자, 파국으로 끝났다…영숙, 최종 선택한 영수 거절

[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나는 솔로’ 18기 영호 정숙이 최종 커플 소식을 전하며 영덕에서의 로맨스 여정을 마쳤다.

지난 7일 방송된 ENA·SBS플러스 ‘나는 솔로’에서는 충격과 반전이 가득한 18기의 최종 선택 결말이 공개됐다.

이날 18기 솔로남녀들은 최종 선택 전날을 맞아, 밤늦게까지 잠들지 못했다. 영자는 광수와 데이트를 마친 후 옥순에 “너무 자기 얘기만 계속한다”며 “원래 저런 성격이면 안 맞을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이를 모르는 광수는 모든 솔로녀들이 쪽잠으로 체력 충전 중인 상황에서 장문의 편지와 주안상을 준비해 영자를 찾아갔고 비몽사몽한 영자를 끝내 자신의 앞에 앉혔다. 광수는 편지와 종이 장미꽃을 주고 “영자님을 만난 건 행운”이라고 고백 공격을 했다. 영자는 3장에 걸친 편지를 읽으며 부담스러워했다.

옥순은 솔로남들과 대화를 하다 영숙과 현숙을 두고 저울질한 영수의 모호한 태도를 지적했다. 이때 상철의 표정이 확 굳어지며 “제 입장에서 보면 영숙님 본인은 안 그러시는 것 같나”라고 불만을 제기했다. 분위기가 심각해지자 옥순은 자신의 오지랖이었다고 해명했고, 영숙을 찾아가 사과했다.

영숙은 당황했지만 옥순에게 영수의 심기만 살폈다. 이후 그는 상철을 불러내 오해라며 해명했으나, 상철은 “어장 관리당한 느낌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영숙은 눈을 마주치지 못하는가 하면 “어장관리가 아니니 미안하다고 안 해도 되지 않냐”더니 상철에 대한 거절 의사를 표현했다.

영수는 상철과 대화를 마친 영숙을 불러내 “이제는 50:50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영숙은 확실한 답을 요구했고, 그럼에도 영수가 마지막까지 명확한 표현을 안 하자 “너무 고구마”라며 답답해했다.

영자는 고민 끝에 광수를 불러내 “대화가 안 통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광수는 “빌드업도 없이 그렇게 말하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며 “마치 내가 나쁜 사람이 된 것 같다”고 급발진했다. 영자는 “나쁜 사람이라는 말이 아니다”라고 달랬으나, 광수는 영자가 자신의 사투리를 교정하길 바라는 듯한 멘트를 해서 속상했던 이야기를 꺼냈고, 영자는 자신의 의도가 그런 것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평행선을 달렸고, 광수는 울컥하는 듯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는 “내가 지금 너한테 무슨 짓을 한 거냐고”라고 괴로워하다가 영자를 빼꼼 훔쳐보며 기분을 살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두 사람은 간신히 대화를 마무리했고, 광수는 “망했네”라고 읊조렸다.

최종 선택 날 오전, 영수는 영숙과 드라이브를 하며 시든 꽃다발을 건넸고, 영숙은 이에 당황했다. 이후 영수는 첫인상 선택에서 영숙에게 줬던 2행시를 다시 쓴 편지를 선물했고, 트렁크에서 새 꽃다발을 꺼냈다. 영숙은 “묵직한 한방이 있네”라고 화답했다.

최종 선택에서 영식은 옥순을 선택했으나, 옥순은 오열하다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영호와 정숙은 서로를 선택했다. 광수는 영자를 택했지만, 영자는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다. 영수는 영숙에게 직진했지만, 영숙이 돌연 최종 선택을 포기해 영수를 어안벙벙하게 만들었다. 상철, 순자, 영철, 현숙은 모두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나는 솔로’ 19기는 모태솔로 특집 2탄으로 꾸며지며 오는 14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된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