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라인 워커, 국내 경매에 처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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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불황 속에서도 신고가 행진을 지속했던 스코틀랜드 여성 작가 캐롤라인 워커(42)의 작품이 국내 경매에 처음 나온다.
또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국제적인 위상과 명성을 가진 이우환의 10호 작품 '바람과 함께 S8708-28'(1억6000만~3억원)을 비롯해 종이에 수채로 그린 작품 '무제'(6500만~1억2000만원) 등 총 4점이 경매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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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억원 규모 109점 출품
김창열 ‘물방울’ 5점 출품
21일 오후 4시 케이옥션에서 2월 경매가 개최된다. 약 80억원 규모 109점이 출품된다. 경매 표지작은 윤형근의 100호 작품 ‘Burnt Umber & Ultramarine’(3억~6억5000만원)다. 박서보의 80호 ‘묘법 No. 980412’(4억1000만~6억3000만원), 정상화의 백색 100호 작품 ‘무제 79-3-20’(2억2000만~10억원), 하종현의 30호 ‘접합 18-05’(1억7000만~3억원) 등 단색화 거장 4인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인다.
또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국제적인 위상과 명성을 가진 이우환의 10호 작품 ‘바람과 함께 S8708-28’(1억6000만~3억원)을 비롯해 종이에 수채로 그린 작품 ‘무제’(6500만~1억2000만원) 등 총 4점이 경매에 오른다.
이중섭의 ‘돌아오지 않는 강’(1억5000만~3억원)은 작가가 작고하던 1956년 그린 것으로 유사 도상의 작품이 다섯 점 남겨져 있는데, 본 경매 출품작이 가장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평가된다. 그리고 오는 4월에 열리는 베니스비엔날레에서 개인전 ‘달집 태우기’를 개최하는 이배의 작품도 시리즈별로 5점이 출품되어 눈길을 끈다. 몸이라는 가장 일차원적인 요소를 활용해 신체 드로잉이라는 작품을 완성한 이건용의 작품 ‘Bodyscape 76-2-2021’(2억8000만~4억원)도 나온다.
해외 부문에는 시장에서 꾸준한 수요가 있지만 국내 경매에서는 잘 볼 수 없었던 이즈미 카토, 나와 코헤이, 샤라 휴즈, 시오타 치하루 등의 작품이 골고루 출품된다.
한국화 및 고미술 부문의 대표작은 금동으로 만든 천문도인 ‘금동천문도’(1억5000만~3억원)인데 이는 1652년에 제작된 것으로, 보물로 지정된 양산 통도사의 소장작과 제작일시, 크기, 지름이 같다. 여기에 후면에는 소나무를 제외한 동일한 구성의 오봉도가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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