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지원군이 왔다'→'이강인 합류' PSG, UEFA 챔피언스리그 엔트리 변경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아시안컵을 마치고 소속팀 파리생제르망(PSG)으로 복귀한 이강인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격을 앞두고 있다.
프랑스 매체 컬쳐PSG는 7일 'PSG가 새로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엔트리를 등록했다. 베랄도는 PSG가 새롭게 엔트리에 추가한 유일한 선수다. PSG는 25명을 등록할 수 있는 UEFA 챔피언스리그 엔트리에 24명만 등록했다. 또한 리스트B에 3명의 선수를 추가했다'며 선수단 변화를 언급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임대를 떠난 은두르, 레미나, 에키티케는 PSG의 UEFA 챔피언스리그 명단에서 제외됐다. 반면 PSG가 영입한 베랄도는 새롭게 PSG 선수 명단에 합류했다. PSG가 영입 직후 코린티안스로 임대보낸 모스카르도는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올 시즌 PSG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수비수 쿠르자와는 여전히 PSG의 챔피언스리그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PSG는 오는 15일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맞대결을 펼친다. PSG는 올 시즌 죽음의 조로 평가받았던 UEFA 챔피언스리그 F조에서 2승2무2패의 성적으로 조 2위를 기록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5경기에서 출전하며 PSG의 16강 진출을 함께한 이강인은 AC밀란을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한국은 7일 열린 요르단과의 2023 아시안컵 4강전에서 0-2 충격패를 당한 가운데 이강인을 포함한 유럽파 선수들은 곧바로 소속팀에 합류했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엥은 8일 '이강인은 파리로 복귀했고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며 팀 합류 소식을 전했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PSG에 대규모 지원군이 도착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한 하키미와 아시안컵에 출전한 이강인이 PSG에 복귀했다'며 'PSG는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 앞서 브레스트와의 쿠프 드 프랑스 경기에 이어 릴을 상대로 프랑스 리그1 21라운드를 치른다. 이강인이 릴과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더라도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는 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PSG는 8일 열린 브레스트와의 쿠프 드 프랑스 16강전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PSG는 브레스트를 상대로 음바페가 공격수로 나섰고 바르콜라와 뎀벨레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비티냐, 루이스, 에메리는 중원을 구성했고 베랄도, 페레이라, 마르퀴뇨스, 하키미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돈나룸마가 지켰다.
PSG는 브레스트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34분 음바페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음바페는 에메리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이어받아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PSG는 전반 37분 페레이라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페레이라는 왼쪽 측면을 돌파한 뎀벨레가 낮게 올린 크로스를 골문앞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브레스트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브레스트는 후반 20분 무니가 만회골을 기록했다. 이후 PSG는 후반전 추가시간 하무스의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하무스는 하키미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문전 쇄도하며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득점에 성공했고 PSG의 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강인이 아시안컵에 출전한 PSG는 올해 열린 6경기에서 5승1무를 기록한 가운데 프랑스 리그1에선 14승5무1패(승점 47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강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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