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KB금융, 향후 2년간 수익성 악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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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KB금융지주가 다각화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좋은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8일 S&P는 보고서에서 "KB금융은 은행 및 비은행 자회사 전반적으로 견조한 수익을 시현했다"며 "은행업과 비은행을 아우르는 사업 다각화 수준이 경쟁 금융지주 대비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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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KB금융지주가 다각화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좋은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8일 S&P는 보고서에서 "KB금융은 은행 및 비은행 자회사 전반적으로 견조한 수익을 시현했다"며 "은행업과 비은행을 아우르는 사업 다각화 수준이 경쟁 금융지주 대비 높다"고 말했다.
은행과 비은행을 아우르는 계열사의 실적 호조에 그룹 평균 총자산이익률(ROA)은 2022년 0.61%에서 2023년 0.66%로 상승했다. 보험과 증권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신용카드와 캐피탈의 부진을 상쇄했다.
다만 금융 환경이 어려워지면서 국민은행의 위기관리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S&P는 "대손비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순이자마진(NIM)이 축소되면서 향후 2년간 국민은행의 수익성은 악화할 수 있다"며 "인도네시아 현지 자회사인 KB부코핀은행의 회복 지연도 여전히 부담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민은행의 홍콩 H지수 ELS의 판매 규모가 상당한 만큼 향후 실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은행 부문서도 고금리로 인한 조달 비용과 대손비용 압박이 심해지고 있다. S&P는 "부동산 시장까지 둔화하면서 KB증권, KB캐피탈, KB저축은행 등 자기자본 대비 상업용 부동산 익스포저가 높은 비은행 자회사의 재무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KB금융의 지난해 대손 비용률도 0.72%로 전년 0.43% 대비 0.29%p 올랐다. S&P는 "그룹 대손비용의 약 40%는 추가 충당금 적립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2년간 4~5%의 완만한 자산 성장을 기반으로 적정 자본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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