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전 동료 산체스, 그의 선택은 밀워키였다…1년 93억원 계약

이상희 기자 2024. 2. 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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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샌디에이고에서 김하성(29)과 함께 뛰었던 베테랑 포수 게리 산체스(32)의 선택은 밀워키였다.

미국스포츠 전문채널 ESPN 등 복수의 언론은 8일(한국시간) "베테랑 FA(자유계약선수) 포수 산체스가 1년 700만 달러(약 93억원) 조건에 밀워키와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2023-24 FA 시장에서 포수 최대어로 평가받던 산체스는 지난주만 해도 피츠버그, 미네소타, 샌디에이고 등 다수의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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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시절의 게리 산체스 | 사진=샌디에이고 구단 홍보팀 제공)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지난해 샌디에이고에서 김하성(29)과 함께 뛰었던 베테랑 포수 게리 산체스(32)의 선택은 밀워키였다.

미국스포츠 전문채널 ESPN 등 복수의 언론은 8일(한국시간) "베테랑 FA(자유계약선수) 포수 산체스가 1년 700만 달러(약 93억원) 조건에 밀워키와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2023-24 FA 시장에서 포수 최대어로 평가받던 산체스는 지난주만 해도 피츠버그, 미네소타, 샌디에이고 등 다수의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피츠버그는 올해 주전포수로 뛸 예정이었던 신예 앤디 로드리게스(24)가 있었지만 오프시즌에 다친 팔꿈치 수술로 인해 올 시즌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 외부수혈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산체스는 메이저리그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포수이다. 2015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총 9시즌을 뛰어 통산 타율 0.225, 173홈런 448타점을 기록 중이다.

(샌디에이고 시절의 포수 게리 산체스 | 사진=샌디에이고 구단 홍보팀 제공)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779로 좋고, 2017년과 2019년 두 차례나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 시즌 30+ 홈런을 두 번이나 기록했을만큼 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였다.

반면 투수리드와 도루저지 등 수비력은 떨어지는 편이었다. 산체스의 원소속팀 양키스는 수비 약점에 이어 산체스의 공격력마저 떨어지자 2021시즌이 끝난 뒤 그를 미네소타로 트레이드 하며 7년간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2022년 미네소타에서 타율 0.205, 16홈런 61타점을 기록한 산체스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할만큼 위상이 추락했다. 3월에는 뉴욕 메츠로 옮겼지만 단 3경기에 나와 타율 0.167, 1타점을 기록한 뒤 5월말 옵트아웃(opt-out) 권리를 행사하며 자유의 몸이 됐다.

이때 손을 내밀어준 구단이 샌디에이고였다. 산체스는 김하성의 동료가 된 뒤 총 72경기에 나와 타율 0.218, 19홈런 46타점의 호성적을 올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그 동안 약점으로 지적된 투수리드 등 수비에서도 향상된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부 매체는 '산체스가 지난해 팀 동료 블레이크 스넬(32)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는데 일조했다'는 호평을 내놓기도 했다.

 

사진=샌디에이고 구단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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