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창사 15년 만에 첫 연간 흑자…체질개선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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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공유회사 우버가 지난 2009년 회사 설립 이후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7일(현지시간) 우버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1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18억3200만달러 손실)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순이익도 19억달러를 기록해 전년(91억달러 손실)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지난해 연간 흑자 전환에도 4분기는 적자를 기록 시장에 실망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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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부문 매출 40% 이상 증가 호실적 견인
주류택배 사업 정리 등 체질개선 전략 주효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차량공유회사 우버가 지난 2009년 회사 설립 이후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순이익도 19억달러를 기록해 전년(91억달러 손실)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전체 매출은 372억81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이동 부문 매출이 41% 늘었고, 음식 배달 등이 속한 ‘이츠’도 12% 증가했다. 여행과 출장 수요 히복세가 이어지면서 승차공유 이용이 증가,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비용절감도 흑자전환의 발판이 됐다. 판매와 마케팅 비용은 8%, 일반관리비는 14% 줄이는 등 허리띠를 졸라맸다. 지난해 말 직원수는 전년보다 7% 감소했고, 2021년 인수한 주류택배 기업 미국 드리즐리의 사업을 종료하는 등 사업 체질개선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설명회에서 “수익과 함께 강력한 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었다”며 “지난해는 우버에 있어 변화의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연간 흑자 전환에도 4분기는 적자를 기록 시장에 실망을 안겼다. 작년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5% 증가한 99억 36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은 6억5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이지만, 우버 주가는 장중 5% 하락하며 밀렸다가 전 거래일보다 0.18포인트(0.26%) 오른 70.65달러에 마감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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