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식량농업기구 "北, 올해 겨울 농사 순조롭게 시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겨울 북한의 작황 조건이 양호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보고서는 또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중순 북한 중부 및 북동부 농촌 지역에 충분한 눈이 내렸는데, 이는 영하의 날씨에 작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 올해 '순조로운 시작'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RFA는 올해 북한이 곡물 생산량을 늘리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다.
FAO도 지난해 11월 북한을 17년 연속 외부 식량 지원이 필요한 국가로 꼽으면서 식량 안보 상황이 계속 취약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北 전문가 "생산량 늘리긴 어려워…기계보급 저조 등 한계 여전"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올 겨울 북한의 작황 조건이 양호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올해 곡물 생산량은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반적인 의견이다.
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는 최근 '세계정보·조기경보 북한 국가보고서'(GIEWS Country Briefs DPRK)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이번 겨울에 기후조건이 양호했다며 2023~2024년 북한의 겨울 농사가 순조롭게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11월 파종이 끝난 밀과 보리의 수확이 6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또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중순 북한 중부 및 북동부 농촌 지역에 충분한 눈이 내렸는데, 이는 영하의 날씨에 작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 올해 '순조로운 시작'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북한의 겨울과 봄 작물은 전체 연간 생산량의 10%에 불과하지만 봄~여름 사이 가뭄 기간 동안 주요 식량원이 된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다만 RFA는 올해 북한이 곡물 생산량을 늘리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다.
북한 농업전문가인 제리 넬슨 미주리대 명예교수는 RFA에 "북한이 지난해 어느 정도 생산량을 늘릴 수 있었던 이유는 좋은 기후 덕분이었다"라며 "저조한 기계 보급률, 낮은 비료 가용성, 연료 부족이라는 주요 한계점은 여전히 남아 있다"라고 말했다.
FAO도 지난해 11월 북한을 17년 연속 외부 식량 지원이 필요한 국가로 꼽으면서 식량 안보 상황이 계속 취약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농촌진흥청은 지난해 북한의 쌀, 옥수수 등 식량작물 생산량을 482만톤으로 추정했다. 전년보다 6.9% 증가했지만 FAO가 추정한 북한의 연간 필요량인 576만톤엔 미치지 못했다.
kuko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지퍼 열면 쇄골 노출 'For You♡'…"이상한 옷인가?" 특수제작한 이유에 '반전'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