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끝으로 은퇴하는 다니엘 콜린스,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고 싶다" [W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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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주오픈 직후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라 했던 다니엘 콜린스(미국, 71위)가 다시 한번 그녀의 은퇴를 구체화했다.
콜린스는 "끊임없는 투어와 대중의 관심에서 벗어나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고 싶다"면서 "이번 은퇴 시즌이 정말 기쁘고 기대된다"라며 본인의 은퇴 의지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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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주오픈 직후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라 했던 다니엘 콜린스(미국, 71위)가 다시 한번 그녀의 은퇴를 구체화했다. 콜린스는 "끊임없는 투어와 대중의 관심에서 벗어나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고 싶다"면서 "이번 은퇴 시즌이 정말 기쁘고 기대된다"라며 본인의 은퇴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르면 10대 후반, 늦어도 20대 초반이면 프로로 전향하는 현대 테니스 선수들과는 다르게 콜린스는 대학 재학 중이던 2016년(23세)에 본격적으로 WTA 투어 무대에 뛰어 들었다. 프로 전향 초기만 하더라도 하위 급수 WTA 투어 대회에서 주로 활약하던 그녀였지만 2019년 호주오픈 4강, 2020년 롤랑가로스 8강 등 20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세계 정상권에 도전할 수 있는 후보군까지 올라섰다.
그리고 2022년 1월, 호주오픈에서 생애 첫 그랜드슬램 결승까지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고, 당해 7월에는 세계랭킹 7위로 본인의 최고 랭킹까지 경신했다. 다만 2023년에서는 커다란 실적을 쌓지 못하며 현재 랭킹이 71위까지 떨어진 상태다.
지난 호주오픈에서는 2회전에서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핀치까지 몰아 세우며 대이변의 주인공이 될 뻔 했으나 막판 집중력 저하로 4-6 6-3 4-6으로 패한 바 있다. 그리고 이 경기 직후, 본인의 은퇴 계획을 처음으로 밝혔다.
콜린스는 "나는 대학교를 다니던 중 투어에 뛰어 들었기 때문에 첫 시작이 바로 어제인 것처럼 느껴진다. 테니스는 내 감정의 롤러코스터였다. 재미있을 때도 있었고, 재미없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나는 내 인생의 다음 장을 위한 준비가 된 것 같다. 정말 기대된다. 나는 종료일이 필요했고, 가족과 친구들이 올해 대회에서 나를 응원해 줄 능력을 갖췄다. 정말 스페셜한 일이 될 것이다"라며 말을 이어갔다.
"건강과 관련해서는 이전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은 최고다. 드디어 내 몸을 잘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제 뭔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된 인생의 단계에 이르렀다는 느낌이다"면서 "지금은 정말로 더 많은 경기를 치르고 경쟁하고 싶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올해 어느 시점에서는 특정 대회만을 준비하겠지만 현재는 더 많은 시합에 나서고 싶다"고 말했다.
콜린스는 현재 UAE에서 열리고 있는 아부다비오픈(WTA 500)에 출전 중이다. 1회전에서 오사카 나오미(일본)에 승리한 콜린스는 2회전에서 이번 대회 1번 시드인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를 상대한다. '라스트 댄스'를 선언한 콜린스가 그녀의 마지막 아부다비오픈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관전 포인트가 하나 더 생겼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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