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원 사망 '벤츠 음주운전' DJ 송치…엄벌 탄원 1천 명 참여

유영규 기자 2024. 2. 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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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는 오늘(8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안 씨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안 씨는 지난 3일 오전 4시 30분쯤 강남구 논현동에서 술을 마시고 벤츠 차량을 몰다 오토바이 배달원 A(54) 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안 씨는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으나 경찰은 정밀 검사를 의뢰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그러나 안 씨에게 공무집행방해 혐의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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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장실질심사 출석하는 20대 벤츠 음주운전자

새벽에 서울 강남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오토바이 배달원을 치어 숨지게 한 20대 클럽 DJ 안 모 씨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늘(8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안 씨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안 씨는 지난 3일 오전 4시 30분쯤 강남구 논현동에서 술을 마시고 벤츠 차량을 몰다 오토바이 배달원 A(54) 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안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씨는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으나 경찰은 정밀 검사를 의뢰한 상태입니다.

그는 마약 투약은 하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온라인상에서는 안 씨가 사고 직후 구조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반려견만 끌어안고 있었고 반려견을 분리하려는 경찰에게도 제대로 협조하지 않았다는 목격담이 올라와 공분을 샀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안 씨에게 공무집행방해 혐의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은 지난 4일 사건 현장 인근에서 추모식을 열고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또 안 씨의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배달 노동자와 시민 1천1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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