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상대로 맹활약했던 알 타마리 "감독님의 전술 주문이 주효했다, 우리에게 자신감 심어줘"

(베스트 일레븐)

한국을 상대로 활약한 요르단의 '에이스' 무사 알 타마리가 후세인 아모타 감독의 전술이 주효했다며 준결승 승리 비결을 밝혔다.

아모타 감독이 이끄는 요르단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알 라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한국에 2-0 승리를 거뒀다. 후반 8분 야잔 알 나이마트, 후반 21분 알 타마리가 득점해 앞서나간 요르단은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결국 결승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알 타마리는 8일 AFC를 통해 "한 달 전부터 AFC 아시안컵 우승을 꿈꿨었다. 이제 그 꿈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 결승전에서 승리할 수 있길 바란다"라며 우승 열망을 드러냈다.

요르단은 이란을 꺾고 결승에 오른 카타르와 우승 트로피 하나를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우승 후보' 한국을 꺾은 만큼 자신감에 차있는 상태다. 요르단은 준결승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유효 슛을 하나도 내주지 않았을 정도로 한국의 공격을 틀어막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알 타마리는 "우리는 준비한 계획을 효과적으로 실행해냈다. 개인의 노력이 아닌 팀으로 노력한 결과"라면서 "특히 우리 감독님을 칭찬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는 우리에게 위닝 멘탈리티를 심어줬다. 그가 강조한 전술도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 상대에게 공간을 내주지 않으며 우리 팀에 자신감을 심어줬다"라며 아모타 감독의 공이 크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