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최초 결승 진출' 요르단, '2연패 도전' 카타르와 맞대결...17년 만에 '결승 중동 매치' 성사

한유철 기자 2024. 2. 8. 09: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요르단과 카타르가 결승에서 맞붙는다.

요르단과 카타르는 1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치른다.

대회 전까지만 하더라도 일본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고, 국내에선 '결승 한일전' 성사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중동국끼리의 결승전이 성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요르단과 카타르가 결승에서 맞붙는다.


요르단과 카타르는 1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치른다.


길었던 아시안컵의 마지막 일정이다. 대회 전까지만 하더라도 일본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고, 국내에선 '결승 한일전' 성사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중동국끼리의 결승전이 성사됐다.


요르단은 이번 대회 '돌풍'의 주인공이었다. 바레인, 대한민국, 말레이시아와 E조에 편성됐고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조 3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선 '일본을 꺾은' 이란을 만나 극적인 승부 끝에 3-2 역전승을 기록했다. 8강에선 타지키스탄을 만나 비교적 수월한 경기를 치렀고 4강에서 대한민국과 재회했다.


리매치라는 특성 상, 두 팀 모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일정. 하지만 대한민국보다 요르단이 준비를 더 잘했다. 요르단은 알 나이마트와 알 타마리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십분 활용해 대한민국의 수비를 괴롭혔고 탄탄한 두줄 수비로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이에 대한민국은 90분 동안 유효슈팅을 단 1회도 시도하지 못하는 굴욕을 당했고 0-2로 패했다.


역사상 최초로 결승에 진출한 요르단의 상대는 카타르다. '개최국' 카타르는 중국, 타지키스탄, 레바논과 A조에 편성돼 3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토너먼트에선 매 경기가 치열했다. 팔레스타인을 만난 카타르는 먼저 두 골을 넣으며 수월하게 경기를 치르는 듯했지만 만회골을 내준 이후엔 팽팽하게 경기가 진행됐다. 8강에선 우즈베키스탄을 만났다.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르지 못한 카타르는 승부차기 끝에 3-2로 이기며 4강에 올랐다.


4강 상대는 '우승 후보' 이란. 8강에서 탄탄한 경기력으로 일본을 꺾은 만큼, 이란은 매서웠다. 카타르는 전반 4분 만에 아즈문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가베르와 아피프가 연속으로 골을 넣으며 스코어를 뒤집었다. 후반 6분 동점골을 헌납하며 스코어에 균형이 맞춰졌지만, 후반 37분 알리의 재역전골이 나오면서 3-2로 승리를 따냈다.


지난 대회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하는 카타르.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앞서고, 홈 이점도 등에 업었지만 방심할 수 없다.


또한 이번 결승 맞대결은 2007년 이후, 17년 만에 펼쳐진 중동국끼리의 맞대결이다. 2007년엔 결승에서 이라크와 사우디가 만났고 이라크가 우승을 달성했다. 2011년 대회엔 일본과 호주, 2015년엔 호주와 대한민국, 2019년엔 카타르와 일본의 결승전이 치러졌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