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내가 주장으로 부족했다…감사하고 죄송하다"

이상필 기자 2024. 2. 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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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을 마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축구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아시안컵을 마친 소회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손흥민은 "많은 분들이 기대해주셨던 아시안컵 대회를 치르면서, 온통 경기에만 집중하다 보니 감사 인사가 너무 늦어졌다"면서 "경기를 마치고 런던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겁고 아쉬웠지만 잘 도착했다. 내가 주장으로서 부족했고 팀을 잘 이끌지 못했던 것 같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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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감사하고 죄송하다"

아시안컵을 마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축구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아시안컵을 마친 소회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졌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했던 한국은 결승행 문턱에서 주저앉으며 이번에도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가장 아쉬움이 큰 선수는 손흥민이었다. 지난 2011년 대회부터 2015년과 2019년, 이번 대회까지 네 번이나 아시안컵에 출전했지만 또 다시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이 치른 6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는 투혼을 발휘했지만, 한국의 결승 진출 실패로 빛이 바랬다.

손흥민은 "많은 분들이 기대해주셨던 아시안컵 대회를 치르면서, 온통 경기에만 집중하다 보니 감사 인사가 너무 늦어졌다"면서 "경기를 마치고 런던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겁고 아쉬웠지만 잘 도착했다. 내가 주장으로서 부족했고 팀을 잘 이끌지 못했던 것 같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팬들에게는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손흥민은 "이런 상황 속에서도 정말 많은 사랑을 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대한민국 축구선수임이 너무 자랑스러웠다.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글을 마쳤다.

한편 손흥민은 요르단전을 마치고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토트넘은 오는 11일 브라이튼과의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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