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한 달여 만에 6000만원 탈환…美 증시 훈풍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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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주 비트코인이 한 달여 만에 6000만원을 탈환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2.02% 상승한 6022만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도 한 달여 만에 330만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1.73% 상승한 329만원을, 업비트에서는 1.42% 오른 329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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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도 330만원 돌파 목전…업그레이드 영향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대장주 비트코인이 한 달여 만에 6000만원을 탈환했다. 6000만원대는 지난달 12일 이후 25일 만이다. 미국 뉴욕증시 대표 지수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이 사상 최고치로 마감하면서 투심이 덩달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8일 오전 8시4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2.10% 오른 6018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2.02% 상승한 6022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2.79% 뛴 4만4298달러를 나타냈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도 한 달여 만에 330만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1.73% 상승한 329만원을, 업비트에서는 1.42% 오른 329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2.13% 뛴 2423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이다. 시가총액은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대장주들이 이날 잇달아 상승하면서 시장은 활력을 띠었다. 이는 S&P 500 지수가 장중 4,999.89까지 오른 효과로 풀이된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하 기대감을 낮춘 상태에서도 기업들이 호실적을 내놓으며 경기침체 우려를 완화하자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심도 살아났다는 분석이다.
S&P500 지수가 5000선을 뚫는다면 지난 2021년 4월 4000선을 돌파한 지 2년10개월 만에 '빅 피겨'를 다시 돌파하는 셈이 된다.
이더리움은 업그레이드 소식에 상승했다. 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이더리움 덴쿤 업그레이드가 마지막 테스트넷인 홀스카이(Holesky)에서 진행됐다. 이는 이더리움 수수료 최적화와 네트워크 보안 개선 등을 포함한 대규모 업그레이드다.
덴쿤 업그레이드 메인넷 배포 날짜는 이더리움 올코어 개발자 회의에서 결정된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66점을 기록하며 '탐욕(Greed)'수준을 나타냈다. 전날(62·탐욕)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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