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다섯 번째 남극 기지 ‘친링’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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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다섯번째 남극기지인 친링(秦嶺)이 7일 가동에 들어갔다고 신화(新華)통신이 7일 보도했다.
기후변화에 민감한 남극 로스해 인익스프레시블섬에 위치한 친링 기지는 건물 면적 5244㎡에 여름철 80명, 겨울철 30명 수용 가능하고, 영하 60도 초저온과 해안 환경의 부식을 견딜 수 있게 설계됐다.
다만 호주나 뉴질랜드 등 남극 인접국들에선 중국의 새 기지가 안보 문제를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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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박준우 특파원
중국의 다섯번째 남극기지인 친링(秦嶺)이 7일 가동에 들어갔다고 신화(新華)통신이 7일 보도했다.
기후변화에 민감한 남극 로스해 인익스프레시블섬에 위치한 친링 기지는 건물 면적 5244㎡에 여름철 80명, 겨울철 30명 수용 가능하고, 영하 60도 초저온과 해안 환경의 부식을 견딜 수 있게 설계됐다. 친링 기지는 앞서 1985년 창청(長城) 기지, 1989년 중산(中山) 기지, 2008년 쿤룬(昆侖) 기지, 2014년 타이산(泰山) 기지를 남극에 건설한 중국의 다섯번째 기지이기도 하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기지로 보낸 축사에서 “올해는 중국 극지 연구 40주년으로 지난 40년 동안 당의 지도 아래 우리나라 극지 사업은 무에서 유를 만들며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국제사회와 함께 극지를 더 잘 인식·보호·이용해 인류 운명공동체 건설에 더 큰 공헌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다만 호주나 뉴질랜드 등 남극 인접국들에선 중국의 새 기지가 안보 문제를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지난해 4월 보고서를 통해 친링 기지에는 위성 관측소가 포함될 예정이며, 이 관측소는 호주와 뉴질랜드의 신호 정보를 수집하기에 좋은 위치라고 지적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호주·뉴질랜드 등의 우려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 “중국은 남극조약 당사국회의(ATCM) 구성원으로서 시종일관 남극조약 체계 관련 규정에 따라 활동을 전개해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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