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빌딩 매매 4년째 하락세…사무실 거래도 감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 오피스빌딩의 연간 매매거래량이 4년 연속 하락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시 전역에서 매매가 이뤄진 오피스빌딩은 총 81건으로 전년 대비 12.9%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거래가 성사된 서울 지역 사무실은 전년 매매량인 1507건에서 30.8% 줄어든 1043건으로, 2021년 2230건을 기록한 이후 2년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총 거래금액 3조6396억원…전년比 50%↓
이는 지난 2006년 국토교통부가 실거래가를 공개한 이후 역대 최고 거래량을 기록했던 2019년(188건) 이래 4년 연속 줄어든 수치이자, 절반 이상 급감한 수준이다. 오피스빌딩의 연간 총 거래금액은 3조6396억원으로 전년 대비 49.6%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거래가 성사된 서울 지역 사무실은 전년 매매량인 1507건에서 30.8% 줄어든 1043건으로, 2021년 2230건을 기록한 이후 2년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거래금액은 전년 대비 52.6% 증가한 2조2989억원을 기록해 비교적 금액대가 높은 사무실들의 거래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 오피스빌딩의 지난해 12월 평균 공실률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한 2.2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6월(2.59%) 이후부터 5개월가량 지속된 감소세가 멈춘 것이지만, 통상 5% 내외로 여겨지는 자연공실률을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계속해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지난해 서울시 오피스 매매 시장은 고금리 여파로 투자자들의 거래 심리가 위축되며 지속적인 침체 상황에 놓인 반면, 임대 시장은 꾸준한 수요 속에서 안정적인 시장 흐름을 보였다”며 “올해 들어서도 매매 시장 상황을 반전시킬 뚜렷한 정책 변화나 경기 완화 기대감이 크지 않은 만큼, 투자자 사이의 관망세는 더욱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배운 (edule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폼나게 명품도 샀었는데"…확 꺾인 소비, 어떻게 변했나
- 여행 유튜버 “하루에 2번 납치, 무차별 폭행당했다”…어떤 나라길래
- 알바생 붙들고 입에 휘핑크림, 육수 들이부어…“이게 재밌어요?”
- “아들 못 낳아?” 며느리 머리채 잡은 시어머니…아이도 밀쳤다
- “배고파” 우는 11개월 아이 죽이고…아빠는 PC방에 있었다 [그해오늘]
- 왕복 6차선 도로 한 가운데 정말 사람?…중앙분리대 옆에서 ‘쿨쿨’
- 무단횡단자 치어 사망했는데…한문철 “실형 가능성”, 왜
- "경쟁력 없는 자영업자 지원 그만 해야한다"…왜?
- 美 IT매체 "애플도 폴더블 아이폰 개발한다"
- [단독] SBS '인기가요', 일본서도 본다…현지 OTT 독점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