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故 최진실 모르지만 장례식 갔다…꿈에 나와 환희·준희 부탁”

가수 이효리. 사진|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

[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가수 이효리가 故 최진실에 대해 언급했다.

7일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에는 웹 예능 ‘이소라의 슈퍼마켙 소라’ 8회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회차에는 이효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상 속 이효리는 이소라와 첫 만남을 떠올렸다. 이효리는 이소라의 연락을 받고 고 최진실의 장례식 때 처음 만났다고 말했다.

이소라는 “연락이 쉽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이효리가 ‘못 갈 것 같아요’라고 얘기해도 이상하지 않았는데, 오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이효리는 “마침 장례식장과 집이 가까웠다. 갔는데 엄정화, 이소라, 고 최진영이 있더라. 다 모르는 사람들이기도 하고 어려운 자리라 그냥 앉아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집에 가려고 하는데 최진실 어머님께서 ‘하룻밤만 같이 자고 가면 안 되겠니’ 하셨다. 거절할 마음이 없었다. 어머니가 나를 껴안고 주무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 적도 없는데 꿈에 진실 언니가 나왔다. 꿈에 나와서 환희랑 준희를 잘 부탁한다고 하시더라. 그렇다고 그 이후에 두 아이를 챙기진 못했다”고 고백했다.

이를 듣던 이소라는 “너랑 진실 언니랑 비슷한 부분이 많았다. 정의롭고 강강약약인 부분이 닮았다”고 덧붙였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