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라크서 '미군 사망' 보복 공습…친이란 민병대 지휘관 사살(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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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라크를 공습해 요르단 미군기지 공격을 기획한 친(親)이란 무장세력의 지휘관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CNN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오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친이란 무장단체 '카타이브 헤즈볼라'를 겨냥한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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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난주에도 이라크·시리아 내 목표물 공습
(서울=뉴스1) 박재하 강민경 기자 = 미국이 이라크를 공습해 요르단 미군기지 공격을 기획한 친(親)이란 무장세력의 지휘관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CNN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오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친이란 무장단체 '카타이브 헤즈볼라'를 겨냥한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이번 공습으로 지난달 요르단 내 미군기지 '타워 22'를 공격해 미군 3명을 숨지게 한 공격을 지휘하고 실행한 위삼 모하메드 사베르 알사에디를 사살했다고 전했다.
이어 부수적인 피해나 민간인 사상자는 없다며 "우리 군의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이들에게 책임을 묻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는 앞서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한 차량이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아 폭발하면서 탑승자 3명이 숨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CNN 역시 이날 오후 9시30분쯤 같은 곳에서 최소 두 차례의 큰 폭발음이 연달아 들렸다고 전했다.
이라크 합동작전사령부는 해당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했다고 전했으며 카타이브 헤즈볼라 측은 알사에디를 애도하는 성명을 내고 그의 죽음은 "지하드(이슬람 성전)를 확고히 유지하라는 뜻이다"라고 발표했다.
이 공습은 지난달 27일 요르단 주둔 미군기지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숨지고 40명이 부상한 사건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진행됐다.
미국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카타이브 헤즈볼라를 이번 공격의 배후로 지목한 바 있다.
이에 미군은 지난 2일에도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란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과 친이란 민병대와 연계된 85개 이상의 목표물을 공습했다.
이라크는 이 공격으로 민간인을 포함해 모두 16명이 숨졌다고 규탄했고 시리아도 23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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