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부제 해제하고, 버스도 증차'…경북도 설 교통대책 가동

"설 연휴 교통, 안전하고 정체 없도록 할 것"

[서울=뉴시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설 연휴 기간 전국적으로 2852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은 설 전날인 9일 오전, 귀경은 설 다음날인 11일 오후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설 연휴(8~12일) 동안의 특별교통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도는 먼저 시군, 운수사업자와 점검반을 편성해 여객터미널 10곳의 환경 정비, 버스·택시 등의 안전 점검, 종사원의 안전운행 및 친절교육 등을 마쳤다.

연휴기간에는 혼잡을 완화하고자 시외버스 206개 노선에서 45회 증차를 하고 택시부제를 해제한다.

또 심야 도착 승객을 위해 시내버스 운행시간을 연장하고 자가용 이용객을 위해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 813개의 주차장을 무료 개방할 계획이다.

울릉도 귀성객들에게는 여객선(포항↔울릉) 운임을 30% 할인한다.

상습 정체구간인 경부고속도로(서울~대구), 중앙고속도로(안동~대구), 대구~포항고속도로 등 대구권 진입 6곳과 포항권 진입 3곳에는 국도 및 지방도 등으로 우회 운행할 수 있도록 안내 표지판을 설치한다.

또 전국의 교통소통 상황 및 일기예보 등 변화하는 정보를 국가교통정보센터, 도로공사로드플러스, 버스승강장 문자안내(BIS), 도로전광판(VMS), SNS를 활용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등으로 교통량 분산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연휴 기간 도는 물론 및 시군과 관련 조합에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원활한 교통흐름을 유지하고 교통사고 등 비상상황에 신속히 대처함으로써 귀성객과 관광객의 불편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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