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어려운 업황에 고정비 부담…이익 역성장 전망-신한

황태규 2024. 2. 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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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8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성장성과 주주환원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매력도가 낮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비용 측면에서 고객관리시스템(SW) 투자에 따라 무형자산상각비가 전분기 대비 약 200억원 증가했다"며 "LG유플러스는 SW 개발비를 2~10년간 정액상각하므로 상각비 부담은 앞으로도 지속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의 주가는 최근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에 대한 시장 관심으로 저점 대비 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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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1.1만·'단기 매수'

[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8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성장성과 주주환원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매력도가 낮다고 판단했다. 목표 주가는 1만1000원을 유지했고,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단기 매수'로 하향했다.

신한투자증권은 8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성장성과 주주환원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매력도가 낮다고 판단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8209억원과 195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20% 이상 밑돌았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에 통신업종의 어려운 업황이 반영돼 기업인프라 외 전 부문이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비용 측면에서 고객관리시스템(SW) 투자에 따라 무형자산상각비가 전분기 대비 약 200억원 증가했다"며 "LG유플러스는 SW 개발비를 2~10년간 정액상각하므로 상각비 부담은 앞으로도 지속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무선 부문은 5G 침투율이 이미 64%까지 올라온 점을 감안하면 성장 둔화가 불가피하다"며 "IP TV"는 가입자 성장 정체·OTT로 인한 매출 감소·홈쇼핑 송출 수수료 성장 둔화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의 주가는 최근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에 대한 시장 관심으로 저점 대비 7% 상승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올해 이익 컨센서스는 추가로 하향될 것으로 보여 저평가 매력만으로 매수하기는 불편하다"며 "통신 3사중 유일한 이익 역성장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황태규 기자(dumpl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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