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프리뷰] 지난 기억을 엎어야 하는 KCC vs 지난 기억을 살려야 하는 LG

손동환 2024. 2. 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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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와 창원 LG는 지난 맞대결을 기억해야 한다.

그래서 LG는 4쿼터 시작 1분 만에 81-68로 달아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CC는 지난 LG전의 기억을 지워야 한다.

LG가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이번 KCC전에도 발휘한다면, LG는 지난 기억을 또 한 번 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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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와 창원 LG는 지난 맞대결을 기억해야 한다.

KCC는 20승 16패로 5위. 여전히 중위권이다. 좀처럼 치고 올라가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 수가 다른 팀보다 많지 않기에, KCC는 지금의 여건을 언제든 뒤집을 수 있다.

LG는 24승 15패로 3위. 2위 싸움을 계속 하고 있다. 다만, 한 경기라도 패하면, 언제든 미끄러질 수 있다. 그래서 긴장감을 늦추면 안 된다.

# 기대 이상의 결과

[LG-KCC, 최근 맞대결 기록 비교] (LG가 앞)
1. 2점슛 성공률 : 약 58%(26/45)-약 58%(26/45)
2. 3점슛 성공률 : 50%(13/26)-약 47%(7/15)
3. 자유투 성공률 : 약 83%(10/12)-약 79%(22/28)
4. 리바운드 : 28(공격 9)-24(공격 6)
5. 어시스트 : 20-18
6. 턴오버 : 5-5
7. 스틸 : 5-0
8. 블록슛 : 2-2
9. 속공에 의한 득점 : 6-8
10. 턴오버에 의한 득점 : 7-3

LG는 후안 텔로(203cm, F) 한 명만으로 KCC와 4번째 맞대결을 치러야 했다. 전력 불균형이었다. 쉽지 않았다.
게다가 텔로와 박정현(202cm, C) 모두 파울 트러블에 놓였다. LG가 작은 국내 선수 5명만으로 경기를 치러야 했던 이유. 활동량과 긴장감 모두 높아야 했다.
하지만 이재도(180cm, G)와 이관희(191cm, G), 양홍석(195cm, F)과 저스틴 구탕(188cm, F) 모두 힘을 냈다. 유기상(188cm, G)도 장거리 화력으로 힘을 보탰다. 그래서 LG는 4쿼터 시작 1분 만에 81-68로 달아났다.
물론, 위기도 맞았다. 하지만 양홍석이 쐐기타를 날렸다. 미스 매치 유도에 이은 골밑 득점과 결정적 3점까지. 패배를 생각했던 LG에 승리를 안겼다. 기대 이상의 결과로 더 큰 기쁨을 누렸다. 점수는 101-95였다.

# 지난 기억은 잊어야 한다 vs 지난 기억을 살려야 한다

[KCC 최근 3경기 결과]
1. 2024.01.29. vs 안양 정관장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108-99 (승)
2. 2024.02.02. vs 안양 정관장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81-75 (승)
3. 2024.02.04. vs 서울 삼성 (잠실실내체육관) : 88-97 (패)
[LG 최근 3경기 결과]
1. 2024.02.01. vs 고양 소노 (고양 소노 아레나) : 80-77 (승)
2. 2024.02.03. vs 서울 삼성 (잠실실내체육관) : 86-88 (패)
3. 2024.02.06. vs 원주 DB (원주종합체육관) : 79-83 (패)

위에서 이야기했듯, KCC는 지난 LG전에서 기대만큼의 결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KCC의 침울함은 컸다. 전창진 KCC 감독의 실망감도 마찬가지였다.
게다가 KCC는 최준용(200cm, F)을 잃었다. 알리제 존슨(201cm, F)이 직전 경기에서 벤치의 지시를 거부했다. 이래저래 분위기가 좋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CC는 지난 LG전의 기억을 지워야 한다.
반면, LG는 마레이를 일시 대체할 자원을 구했다. 멕시코 국가대표 센터인 조쉬 이바라(210cm, C). 그렇지만 이바라는 LG에 합류한 지 얼마 안 됐다. LG와 KBL 특성 모두에 녹아들어야 한다.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 이유로, LG의 전력은 불안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G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수비 조직력이 여전히 탄탄하기 때문이다. LG가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이번 KCC전에도 발휘한다면, LG는 지난 기억을 또 한 번 살릴 수 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왼쪽부터 전창진 KCC 감독-조상현 LG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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