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안 가네?’ 亞컵 참사 중심에 선 클린스만, 선수단 본진과 8일 밤 귀국…인천공항서 인터뷰 진행 [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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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이 이번에는 미국이 아닌 대한민국으로 돌아온다.
대한축구협회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한 클린스만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 그리고 선수단 본진이 8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고 밝혔다.
이번에도 곧바로 미국으로 갈 듯했던 클린스만 감독은 이례적으로 선수단과 함께 귀국길에 오른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에서 충격적인 결과와 함께 대한민국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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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이 이번에는 미국이 아닌 대한민국으로 돌아온다.
대한축구협회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한 클린스만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 그리고 선수단 본진이 8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고 밝혔다.
이날 귀국하는 선수단 본진에는 조현우, 송범근, 김영권, 김주성, 설영우, 김태환, 이기제, 김진수, 황인범, 박진섭, 이순민, 문선민, 김준홍이 포함됐다.
대한민국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1960년 이후 64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목표로 했다.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김민재 등 유럽파 4대장을 보유한 만큼 충분히 가능성 있는 목표였다.
그러나 조별리그부터 삐걱거리더니 결국 요르단과의 4강전에선 0-2 참패, 탈락했다. 사우디 아라비아와 호주를 상대로 ‘코리안 좀비’다운 생존력을 발휘했으나 결국 힘이 다한 탓에 자멸하고 말았다.
지난 2023년 3월 부임 후 꾸준히 지도력에 대해 물음표가 붙었던 클린스만 감독. 그는 이번 아시안컵에서 재평가받는 듯했으나 요르단전에서 보여준 무능함으로 인해 오히려 더 큰 비판과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전 3-3 졸전, 요르단전 0-2 참패 후 보인 미소는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평소 상대를 존중한다는 말을 자주 꺼내는 클린스만 감독의 과한 ‘존중’이었다.
그럼에도 클린스만 감독은 사임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가 그를 경질할 가능성도 현재로선 예상하기 힘들다. 지휘봉을 잡은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감독을 외면한다는 건 대한축구협회 역시 큰 실수를 저질렀다는 걸 인정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현실적인 부분에서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 이전부터 ‘원격 근무’로 비판받았다. 대한민국에 있는 시간보다 미국 및 유럽에서 지낸 시간이 훨씬 많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미 검증된 해외파들을 살펴본다는 이유로 K리그 선수들을 외면했다. 차두리 코치가 이 역할을 대신했으나 감독이 직접 보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그리고 아시안컵에서 이로 인한 문제가 제대로 드러났다.
지난해 9월 클린스만 감독은 유럽 평가전을 치른 후 울며 겨자 먹기로 귀국했다. 김민재의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독일로 간다고 했던 그가 갑작스럽게 일정을 바꿔 대한민국으로 온 과거가 있다. 그리고 “여러분이 오라고 해서 왔다”는 어처구니없는 답을 전했다.
이번에는 달랐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에서 충격적인 결과와 함께 대한민국으로 돌아온다. 참사급 성적과 함께 귀국하는 그가 이번에는 어떤 말을 꺼낼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물론 매번 그렇듯 큰 기대는 없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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