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모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추진… “미래 모빌리티 1위 도시로”[로컬인사이드]

박천학 기자 2024. 2. 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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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전국 최고의 미래 모빌리티 중심도시로 도약에 나섰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모터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미래 모빌리티 융합산업 육성을 위해 사업비 1390억 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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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컬인사이드
1390억 투입해 융합산업 육성
지난해 10월 대구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엑스포’. 대구시청 제공

대구=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대구시가 전국 최고의 미래 모빌리티 중심도시로 도약에 나섰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모터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미래 모빌리티 융합산업 육성을 위해 사업비 1390억 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기로 했다. 시의 이 같은 사업은 온실가스 규제와 국가별 친환경 정책에 따라 친환경 자동차 시장이 급성장하는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e-모빌리티 소재·부품·모듈 및 소프트웨어 핵심 기술개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통해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 선점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앞서 시는 민선 8기 출범 후 모빌리티 분야 산업구조 혁신정책을 추진해 전기차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 및 앵커기업 투자협약(1조1000억 원), ‘모빌리티 특화도시 1호 도시’ 선정,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업무협약 체결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시는 300개가 넘는 자동차부품업체가 몰려 있는 점을 이용해 소부장 특화단지를 산업통상자원부, 지역 대학, 연구기관과 전방위적 협력과 지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모터 소부장 앵커-협력기업 간 밸류체인 강화를 위해 산업을 집적하고 핵심 기술 국산화 등 모터 특화 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대구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특화단지에 155억 원을 투입해 글로벌 모터생산 거점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 사이에서 떠오르는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SDV), 목적 기반 모빌리티(PVB)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로 했다. 우선 지역 중소·중견기업에 부·제품 시험평가, 데이터 수집, 시제품 제작 등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SDV 전장부품 보안평가센터와 서비스 맞춤 모빌리티 산업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세계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2029년 대구·경북(TK) 신공항 개항과 연계한 UAM 상용화에 대비해 정부 주관 지역 UAM 시범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 대전환기를 맞아 UAM 등 모빌리티 산업 구조혁신을 착실하게 추진해왔다”며 “대구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 전국 1위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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