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권규제 당국 수장 전격 교체…증시 부양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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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권규제 기관의 수장이 전격 교체되면서 시진핑 국가주석이 자국 증시폭락을 막기 위한 더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고 블룸버그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위) 위원장 겸 당서기 자리에서 증감위를 2019년부터 이끌어온 이휘만이 내려 오고 '브로커 도살자'(the broker butcher)로 통하는 우칭이 취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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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중국 증권규제 기관의 수장이 전격 교체되면서 시진핑 국가주석이 자국 증시폭락을 막기 위한 더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고 블룸버그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위) 위원장 겸 당서기 자리에서 증감위를 2019년부터 이끌어온 이휘만이 내려 오고 '브로커 도살자'(the broker butcher)로 통하는 우칭이 취임한다.
음력 설연휴를 앞두고 중국 정부가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시급성을 보여준다고 블룸버그는 해석했다.
난징징헝투자관리유한회사의 펀드 매니저 황후밍은 "무엇보다 이번 패배를 끝내고 상황을 반전시키려는 당국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 같다"며 "춘제 직전 그것도 거래를 하루 남겨두고 인사를 발표한 것은 투자자들에게 최고위층이 투자 손실에 신경 쓰고 있다고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이전에도 새로운 시장 책임자를 임명하여 주가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한 바 있다. 2016년 2월 샤오강의 후임으로 류시유가 임명된 후 벤치마크 CSI 300 지수는 거의 2년 동안 40% 이상 상승했다.
크레디트 아그리콜 CIB의 리서치 책임자 샤오지아 지는 "인사이동 후 보다 강력한 증시 부양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과거 경력을 보면 우칭은 상하이증권거래소뿐만 아니라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어 증권 규제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59세의 우칭은 리창 중국 총리와 긴밀히 협력한 경험도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상하이증권거래소를 이끌었던 우칭은 규정 위반으로 31개 회사를 폐쇄해 '브로커 도살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유니온 방카르 프리베의 상무이사 베이센 링은 "새로운 증감위 수장은 시장을 되살리겠다는 사명을 가지고 들어올 것"이라면서도 "증감위 수장이 구조적, 경제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 투자자들이 신뢰를 회복하려면 이러한 측면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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