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젊은 요리사들 독일요리올림픽서 챔피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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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젊은 요리사들이 세계 요리대회에서 챔피언을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켜서 화제다.
8일 충북지역 요리팀 '파이스월드'에 따르면 전날(현지시각)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막을 내린 2024IKA독일요리올림픽에서 지역 부분 챔피언에 올랐다.
챔피언 자리에 오른 이 팀은 충북지역 대학생과 고등학생 등 신예 요리사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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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과 제주 농수산물을 재료로 31개 요리 출품
"세계적인 요리사로 성장해 한국 음식 알리고 싶다"
충북의 젊은 요리사들이 세계 요리대회에서 챔피언을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켜서 화제다.
8일 충북지역 요리팀 ‘파이스월드’에 따르면 전날(현지시각)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막을 내린 2024IKA독일요리올림픽에서 지역 부분 챔피언에 올랐다.
챔피언 자리에 오른 이 팀은 충북지역 대학생과 고등학생 등 신예 요리사로 구성됐다.
박해림(22·충청대학교), 이상혁(20·충북고), 김현진(20·서원고), 임우빈(19·서원고), 김서진(19·봉명고) 등이다.
이들은 지역 부분에서 루마니아, 스위스, 중국, 영국, 이탈리아, 체코, 미국 등 14개국 24개 팀이 경쟁을 벌였다.
이 팀은 대회 금메달 수상자 5팀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올림픽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금메달은 심사위원단의 총점이 90점을 넘어야 한다.
특히 이들의 요리에 관심이 쏠렸다.
지역적 특색을 살리고 ‘K-푸드’를 세계에 알렸다는 평가다.∙
충북의 사과와 딸기, 돼지고기를 비롯해 제주의 문어, 연어, 감귤 등을 식재료로 사용해 핑거 푸드와 디저트, 샐러드, 쿠키 등 31개 요리를 출품해 눈길을 끌었다.
박해림 파이스월드 팀장은 “세계 셰프들의 꿈의 무대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해 너무 기쁘다”며 “세계적인 요리사로 성장해 한국 음식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4년마다 열려 ‘요리 올림픽’으로 불리는 IKA독일세계요리올림픽은 1900년에 시작된 전통 있는 요리대회다.
세계조리사회연맹(WACS) 요리대회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이 대회는 WACS가 주최하는 룩셈부르크세계요리월드컵, FHA컬리너리챌린지와 함께 세계 3대 요리대회로 꼽힌다.
대회는 국가대표, 주니어국가대표, 지역, 케이터링 등의 부분에서 경쟁을 펼친다.
올해는 67개국 1800명의 요리사가 참가했다.
한국 요리사는 이번 대회에서 주니어국가대표와 지역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상희 파이스월드 감독(세계쿠킹베이커리원장)은 “한국 요리사와 한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려 감격스럽다”며 “셰프들이 세계적인 요리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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