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의 대답이네”…자녀 없는 커플이 층간소음에 더 관대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4. 2. 8. 08: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파트 입주민 2명 중 1명은 현재 층간소음을 겪고 있으며, 10명 중 9명은 명절 등 특별한 기간 발생하는 층간소음은 이해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자녀 유무에 따라 이웃의 층간소음을 이해하는 차이도 보였는데 무자녀 세대가 층간소음에 더 관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아파트 입주민 2명 중 1명은 현재 층간소음을 겪고 있으며, 10명 중 9명은 명절 등 특별한 기간 발생하는 층간소음은 이해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자녀 유무에 따라 이웃의 층간소음을 이해하는 차이도 보였는데 무자녀 세대가 층간소음에 더 관대했다.

국내 엘리베이터TV 운영사인 커뮤니케이션 컴퍼니 포커스미디어코리아가 아파트 입주민의 라이프 스타일을 연구한 ‘포커스미디어 아파트 입주민 트렌드 리포트: 층간소음편’을 8일 발표했다.

지난달 포커스미디어 엘리베이터TV가 설치된 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 입주민 1128명을 대상으로 ‘설 명절 층간소음’에 대한 생각을 물어본 결과, 10명 중 9명(90%)이 ‘평소보다 더 이해하는 편이다’라고 응답했다.

자녀 유무에 따라 약간의 차이도 보였다. 무자녀 세대 96%가 명절 층간소음을 이해한다고 답한 반면, 유자녀 세대의 경우 해당 응답이 86%를 나타냈다. 유자녀 세대의 이해율도 상당히 높지만 무자녀 세대가 더 높았다는 점이 흥미롭다.

명절을 맞이해 평소 조용했던 이웃집으로 아이들이 놀러와 뛰놀다보니 어린 자녀가 있는 세대에게는 층간소음이 더 신경 쓰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아파트 입주민 2명 중 1명(47%)은 현재 층간소음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가장 많은 층간소음 유형은 △발망치(71%, 복수응답)였다. 다음으로는 △가구 옮기는 소리(41%) △욕실에서 물내리는 소리(34%) △대화 및 전화 벨소리(32%) △청소기 돌리는 소리(29%) 순이었다.

층간소음 예방 및 해결 방법은 △그냥 참는다(54.2%,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뭄뭄실내화 같은 층간소음 방지 실내화 착용(30.4%)이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2016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밑창 두께 1∼3㎝의 실내화를 착용할 경우 3∼6데시벨(㏈)의 층간소음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