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KT, 작년 연간 영업익 1조6498억원…2022년比 2.4%↓

김준혁 2024. 2. 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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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 26조3870억원, 영업이익 1조649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4%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유·무선 통신 사업 매출은 각각 전년 대비 2.3%, 1% 증가했다.

부동산 계열사 KT에스테이트는 오피스 임대 매출 증가와 호텔사업 호조로 전년 대비 매출이 21.8%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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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매출은 26.4조원
"역대 최대 매출"
AICC·IoT·스마트모빌 등 5대사업 성장
AI 분야 경쟁력 강화 집중
그룹 핵심 포트폴리오 성장 지속
주당 배당금 1960원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 사옥의 모습.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KT는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 26조3870억원, 영업이익 1조649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4% 감소한 수치다. KT는 "인플레이션 등 불확실한 대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유·무선 통신 사업 매출은 각각 전년 대비 2.3%, 1% 증가했다. 무선 사업의 경우,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비중은 73%(983만명)을 달성했고, 무선 사업은 고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중심의 IPTV 가입자, 초고속기가인터넷 가입자 유치로 유선전회 매출 감소를 방어했다.

KT는 인공지능컨택센터(AICC), 사물인터넷(IoT),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 공간, 에너지 사업 등 5대 사업의 성과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작년 기업인터넷·데이터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4.7% 성장했고, AICC 및 엔터프라이즈 IoT 사업 매출은 같은 기간 2.4% 늘었다. KT는 "엔터프라이즈 IoT 사업은 무선결제시장 및 이륜차 Tracing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등 세그먼트별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했다.

금융·부동산·콘텐츠·클라우드 등 그룹사의 성장도 지속 중이다.

2023년 BC카드 매출은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케이뱅크의 2023년 말 수신 잔액은 19조1000억원, 여신 잔액은 13조80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8%, 27.8% 늘었다. 같은 기간 누적 고객 수는 820만명에서 953만명으로 증가했다.

부동산 계열사 KT에스테이트는 오피스 임대 매출 증가와 호텔사업 호조로 전년 대비 매출이 21.8% 성장했다. 호텔사업은 추석 황금연휴 기간 수요 급증, 크리마스 등 연말 특수 등을 중심으로 4·4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KT스튜디오지니는 전년 대비 확대된 오리지널 콘텐츠 14편을 방영했다. 스카이TV, 지니TV 등 그룹 내 채널 및 플랫폼을 통해 안정적인 콘텐츠 유통체계를 구축했으며, 해외 판매도 적극 확대 중이다.

KT클라우드는 기존에 수주한 공공 클라우드 사업 매출와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의 견조한 성장으로 2023년 연간 매출 6783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KT는 지난 10월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2023년 주주환원 주당 현금 배당금 1960원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271억원을 결정했다. 배당금은 3월 정기 주주총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주주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KT는 고객과 사업 본질에 집중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2024년에도 정보기술(IT) 역량 강화와 근본적인 사업혁신을 통해 양적인 성장뿐 아니라 질적인 성장을 이뤄내 KT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모두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t #실적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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