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등산로서 50대 여성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박준철 기자 2024. 2. 8. 08:43
경기 부천의 한 야산 등산로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8일 오전 5시 3분쯤 부천시 원미구 도당산 등산로 입구에서 50대 여성 A씨가 숨진 것을 지나가던 등산객이 발견, 신고했다고 밝혔다.
숨진 A씨의 얼굴에는 비닐이 씌워져 있었으나, 별다른 외상이나 부패한 흔적은 없었다. 경찰은 숨진 여성은 부천에 사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실종 신고된 사람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도당산 등산로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분석할 예정이다. 또한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가족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타살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외상도 없고 반항 흔적도 없어 조사를 더 해봐야 정확한 사망 경위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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