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현대백화점 주주환원정책 수준 다소 아쉬워"

배영경 2024. 2. 8. 08: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NH투자증권은 8일 현대백화점이 발표한 배당정책이 투자자들의 기대를 다소 밑돌겠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 상승 기대감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주영훈 연구원은 이날 종목 보고서에서 현대백화점이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최소 주당 1천300원 이상의 배당을 지향하겠다고 주주환원 정책을 공시한 것과 관련,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내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 설 명절 앞두고 과일 선물세트 판매 (서울=연합뉴스) 현대백화점은 올해 설 선물세트 판매 기간인 다음 달 9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백화점 식품관과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현대H몰에서 과일 선물세트 총 54개 품목을 선보인다. 사진은 직원들이 과일 선물세트를 소개하는 모습. 2024.1.16 [현대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NH투자증권은 8일 현대백화점이 발표한 배당정책이 투자자들의 기대를 다소 밑돌겠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 상승 기대감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주영훈 연구원은 이날 종목 보고서에서 현대백화점이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최소 주당 1천300원 이상의 배당을 지향하겠다고 주주환원 정책을 공시한 것과 관련,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는 "최근 현대백화점의 주가가 낮은 PBR과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승세를 보였던 점을 고려할 때 다소 아쉽게 느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는 주주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설정한 최저 배당일 뿐"이라며 "실질적으로는 실적 개선과 배당 성향 확대를 통해 이보다 높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경영환경 변화 등을 반영해 해당 정책을 재검토할 계획까지 밝힌 만큼 주주환원 확대와 PBR 상승 기대감은 여전히 높다"라고 판단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무난했다고 평가했다. 현대백화점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96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0% 증가하며 시장의 컨세서스를 소폭 웃돌았다.

주 연구원은 "백화점 부문은 대전 프리미엄 아웃렛 화재 관련 영향이 제거되면서 연결 기준 실적 개선을 이끌었고, 올해 1분기 매출도 양호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당분간 백화점 실적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면세점의 경우 "작년 4분기 비수기 진입에 따른 매출 하락, 판매 촉진비 증가의 영향으로 157억원 영업손실이 발생했지만 올해 1월에는 일평균 매출액이 재차 70억원 수준까지 회복돼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의 목표주가 7만7천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ykba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