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방송 때려칠까 생각했다"...'골룸' 인기의 뒷모습 ('비보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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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조혜련이 골룸 캐릭터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이어 조혜련은 "그 코너가 분장을 감춘 채 정극 연기로 흘러가는 구성이었다. PD가 내가 맡은 캐릭터가 영화 '반지의 제왕' 주인공이라면서 분장이 특이하다고 하더라. 간달프는 멋진데 이게 웃길까 싶었다. 알고 보니 골룸이었고 눈썹도 뭣도 없고 머리도 다 널어져 있더라. 그걸 하라고 하더라. MBC를 때려칠까 이 생각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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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개그우먼 조혜련이 골룸 캐릭터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7일 'VIVO TV - 비보티비' 채널에는 "미디어랩시소 세 명이 모이면? | 개 세 모 | EP.23"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조혜련은 "어느 날 MBC 복도를 지나가는데 이홍렬 선배가 날 부르더니 유행어 좀 그만 만들라고 하더라. 그래서 그다음부터 유행어를 안 만들었고 골룸을 했다"라며 '골룸' 캐릭터를 하게 된 계기를 언급했다.
2000년대 초반 MBC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 하우스'에서 골룸을 선보여 크게 주목받은 조혜련. 이에 송은이는 "원래 골룸도 안 하려고 하지 않았나"라고 물었고, 조혜련은 "못하겠더라"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조혜련은 "그 코너가 분장을 감춘 채 정극 연기로 흘러가는 구성이었다. PD가 내가 맡은 캐릭터가 영화 '반지의 제왕' 주인공이라면서 분장이 특이하다고 하더라. 간달프는 멋진데 이게 웃길까 싶었다. 알고 보니 골룸이었고 눈썹도 뭣도 없고 머리도 다 널어져 있더라. 그걸 하라고 하더라. MBC를 때려칠까 이 생각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자존심을 세워서 살살하려고 했는데 그게 안 됐다"라며 "골룸을 하고 나서 일주일 뒤에 딸 윤아랑 아들 우주가 나처럼 기어다니더라. 그때 너무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MBC 어느 프로그램을 가도 다 골룸을 해달라고 했다. 근데 그게 몇 번 반복이 되니까 캐릭터가 소진돼서 안 웃기더라"라며 씁쓸해했다.
/yusuou@osen.co.kr
[사진] 유튜브 '비보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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