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수업' 심형탁 외박에 사야 "미래는 없어"→박소영♥신성 이별[종합]
[OSEN=오세진 기자]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심형탁이 사야에게 외박 소식을 알렸다가 냉대를 받았다.
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자유 신랑의 날 특집, 그리고 6개월 공개 연애를 해 온 박소영과 신성이 결별을 선택했다.
자유 신랑의 날을 맞이해 사우나부터 시작해 자유로운 시간을 즐기는 이들은 꽤 행복해 보였다.
심형탁, 한창, 신영수는 서열정리부터 시작해 결혼 대선배의 조언까지 자유로운 대화를 나누었다. 신영수와 한창은 신혼이어도 싸운다는 심형탁의 말에은 “우리는 혼나는데?”라면서 “형은 눈치를 안 보더라. 눈치를 봐야 한다”라며 조언했다. 심형탁은 “나는 솔직히 눈치 안 보는데, 이게 썩 좋아보이진 않네?”라며 머뭇거렸다.
먹음직스러운 전복, 인삼, 문어가 푹푹 들어간 한방백숙을 먹으러 온 이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술을 마시기로 했다. 한창은 “2~3병 마신다. 그런데 이게 결혼을 일찍 해서 그렇다. 원래 10병도 마셨다”, 신영수는 “저는 친구랑 한 궤짝을 마셨는데 세지를 못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던 중 심형탁은 "문자 메시지 보내기를 해 보자. 내용은 오늘 외박해도 되냐고 묻는 것"이라고 말했다.
1등은 한창이었다. 한창은 “저 문자 벌써 도착했다. 당근이지, 이러고 왔다”, “심지어 ‘자고 와요. 눈 와서 걱정했어’라고 왔다”라고 말해 원성을 샀다. 장영란은 “저는 사실 믿는다. 우리 남편을 믿고, 영수 씨랑 형탁 오빠가 있지 않냐”라며 자신은 전혀 생각지 못했다고 답했다.
신영수는 한고은으로부터 셋이 술 마셨냐, 뚜디 맞을래, 우리 잠은 집에서 자도록 해요, 이런 문자를 받고 "애정도가 높은 부부란 이런 거다"라며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심형탁은 큰일난 표정이 됐다. 사야는 ‘졸려? 너무 졸리면 어쩔 수 없지. 미래는 없지만’라고 말한 것. 이에 심형탁은 전화를 걸었으나 사야는 "메시지로 답했는데"라며 싸늘하게 말했다. 심형탁은 “잘못했습니다. 최대한 빨리 들어갈게요. 사실 아내에게 문자를 보내는 테스트를 했어요. 미안해요. 내가 왜 미래가 없는 짓을 해”라며 이실직고와 함께 넙죽 사과를 건넸다.
한편 박소영과 신성은 헤어짐을 선택했다.
이날도 여느 날처럼 다사로운 분위기로 데이트를 시작한 이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신성의 차에 올라 탄 박소영은 "오빠 나 바뀐 거 알겠냐"라고 물었다. 신성은 "염색했네"라며 대번에 알아 봤다. 이에 문세윤은 "내 와이프도 '나 뭐 바뀐 거 없어?'라고 하는데 나는 그럴 때마다 어제보다 더 예쁘네, 오늘이 더 건강해 보인다, 이렇게 말한다. 근데 진짜 안 바꾸고 물어 볼 때도 있다. 즉 이건 애정도 테스트다"라고 말하며 신성의 태도에 대해 좋은 점수를 줬다.
신성이 박소영을 데리고 간 곳은 파티룸이었다.
파티룸의 경우 요리를 해 먹을 수 있는 구조로 신성은 "달걀 지단 좀 만들어 달라"라며 박소영과 함께 요리를 해 나갔다. 신성은 “오늘 요리 같이 해 봤잖아. 진작에 같이 해 볼 걸”라며 제법 아쉬워했다. 이에 엠씨들은 "앞으로도 해 먹으면 되지!"라며 신성의 태도를 이상하게 여겼다.
그러나 신성이 이런 말을 하는 덴 이유가 있었다. 이들은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만나게 된 것이었다. 신성은 “만난 지 6개월이 됐는데 많은 생각을 했다. 서로에 대한 진솔한 대화가 필요했다”라며 말했다. 박소영은 “서로 진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나 싶더라. 서로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해 보자고 했다”라며 인터뷰에 응했다.
박소영은 “사람들이 그랬다. 결혼도 만나는 것도 타이밍이라고 했다. 그런 거에 대해서 결혼 생각하던 나이를 지나서 하루하루 지나가니까 부담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신성은 “나도 좀 모르겠더라. 20대 때 연애와 30대 연애와 마흔을 목전에 두니까 신중해지더라. 더더욱 신중해지더라”라면서 “나도 그동안 무명 생활을 오래 겪어서 생활에 넉넉한 적이 없었다. 만약 내가 지금 결혼을 하면 우리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은 잘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고, 그래서 불안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성은 “그런 부분 때문에 나는 어느 정도 기반이 되어야 한다. 결혼에 대한 압박감이 있는 것 같다”라며 마음을 밝혔다. 이에 박소영은 “서로의 자리에서, 각자 더 행복한 모습으로 지내자"라고 말했고, 신성은 “나에게 너는 우리 가족에게 행복을 준 존재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들은 조용히 눈물을 흘리며 이별을 선택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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