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에픽게임즈에 2조원 투자… “포트나이트, 디즈니 캐릭터 콜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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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게임사 에픽게임즈에 15억 달러(약 2조원) 투자해 지분 일부를 인수한다고 로이터 통신과 CNBC 등 주요 외신이 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디즈니는 이날 성명을 통해 "디즈니 팬들이 에픽게임즈의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를 통해 디즈니 캐릭터를 접하고, 쇼핑하고,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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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게임사 에픽게임즈에 15억 달러(약 2조원) 투자해 지분 일부를 인수한다고 로이터 통신과 CNBC 등 주요 외신이 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스포츠분야에 이어 게임 분야에도 진출하면서 사업다각화에 나선 것.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디즈니는 이날 성명을 통해 “디즈니 팬들이 에픽게임즈의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를 통해 디즈니 캐릭터를 접하고, 쇼핑하고,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포트나이트는 월간 활성사용자가 1억명이 넘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게임중 하나다.
디즈니는 이번 계약을 통해 마블, 스타워즈, 픽사, 아바타 등 디즈니 캐릭터와 스토리 라인의 지적재산권(IP) 사용 라이센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에픽게임즈의 새로운 타이틀과 디즈니 테마파크와 협업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밥 아이거 최고경영자(CEO)는 “이것은 디즈니의 역사상 최대 규모의 게임업계 진출이며 성장과 확장을 위한 상당한 기회를 제공한다”며 “거대한 디즈니 유니버스”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에픽게임즈 창립자이자 CEO인 팀 스위니는 “우리는 디즈니와 포트나이트 커뮤니티를 하나로 모아 지속적이고 개방적이며 상호 운용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협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디즈니는 이날 지난해 4분기 매출 235억5000만 달러(약 31조2860억원), 주당순이익 1.22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월가 예상치 236억4000만 달러를 소폭 밑돌았지만, 주당순이익은 예상치 0.99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비용절감이 상당한 효과를 발휘한 덕분이다.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의 가입자는 가격인상으로 전분기대비 130만명 감소했지만, 구독료 인상으로 사용자당 평균 수익은 증가했다. 2024회계연도(지난해 10월~올해9월)에는 최소 75억 달러 비용을 절감하면서 주당순이익은 4.6달러로 전년대비 최소 20%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6일 디즈니는 폭스·워너브러더스는 올가을 론칭을 목표로 스포츠 스트리밍 플랫폼을 공동 설립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미국 내셔널풋볼리그(NFL)·전미농구협회(NBA)·메이저리그베이스볼(MLB)·미국 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월드컵 등 각사가 중계권을 가진 여러 스포츠 경기를 스트리밍할 예정이다. 스포츠분야에서도 확고한 위치에 올라서겠다는 뜻을 보인 셈이다.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디즈니 주가는 전날보다 0.15% 내린 99.14달러에 마감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 오후 5시 50분(미 동부시간) 현재 6% 넘게 상승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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