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이미 주가에 엄청난 프리미엄 반영돼있다”…목표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이투자증권은 8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전기차 수요 둔화로 올해 실적이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현재 주가에 이미 엄청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반영돼있다며 투자의견 '보유(Hold)'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북미, 유럽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 영향으로 올해 큰 폭의 출하량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고, 지난해 대비 판가 하락폭이 커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현 주가는 2026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 34.1배 수준으로 글로벌 이차전지 셀, 소재 업종 평균 대비 이미 엄청난 프리미엄이 반영돼 있어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의 4분기 영업손실 114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영업이익 300억원인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금액이다. 전세계 고금리 기조 속에 북미, 유럽 전기차 수요 둔화 영향으로 양극재 출하량이 감소했고, 리튬, 니켈 등 원재료 가격 급락으로 인한 판가 하락에 따라 대규모 재고자산평가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하이투자증권은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에코프로비엠의 실적 부진을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2% 감소한 5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74% 증가한 2660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의 재고자산평가손실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는 역성장이라는 설명이다.
전기차향 양극재 시장은 글로벌 고금리 기조와 더불어 캐즘 현상으로 인한 전방 수요 성장세 둔화로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하이투자증권은 내다봤다. 또 1월까지 하락세를 보이던 리튬 가격이 상반기까지 양극재 판가 하락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현재의 양극재 판가는 리튬 가격이 추가적으로 하락하지 않는다고 가정하더라도 지난해 연평균 대비 이미 25% 가량 낮은 것으로 추정되며, 하반기 동안 리튬 가격이 다소 반등하더라도 래깅 효과로 인해 올해 판가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북미, 유럽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 영향으로 올해 큰 폭의 출하량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고, 지난해 대비 판가 하락폭이 커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현 주가는 2026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 34.1배 수준으로 글로벌 이차전지 셀, 소재 업종 평균 대비 이미 엄청난 프리미엄이 반영돼 있어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이재용 회장 딸 원주씨 美 NGO단체서 인턴 활동, 자기소개서 보니 - 매일경제
- 이러니 유튜버하려고 난리지…1년간 총수입 보니 ‘입이쩍’, 얼마길래 - 매일경제
- “한 번 지나가면 흔적도 안 남아”…삼성 도대체 뭘 만든 거야 - 매일경제
- “HMM 인수 불발이 오히려 호재”…이 종목 단숨에 순매수 1위로 [주식 초고수는 지금] - 매일경제
- 다들 한국주식 욕할때 ‘줍줍’한 야수의 심장…보름만에 3조원 몰렸다 - 매일경제
- [단독] SK하이닉스·TSMC ‘AI 동맹’…삼성전자 견제 나선다 - 매일경제
-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매-세-지, 2월 8일) - 매일경제
- “이게 성과급? 장난하나”…‘더 올려달라’ 인상 요구에 대기업 ‘난감’ - 매일경제
- 딸 입 막고 식칼 들었던 엄마…“이스라엘은 지금 집단 트라우마” [르포] - 매일경제
- 무사히 런던 도착한 ‘쏘니’ 그는 ‘붉은악마’에 다시 한 번 사과했다…“감사하고 죄송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