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신임 금통위원에 황건일 전 세계은행 상임이사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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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건일 전 세계은행(WB) 상임이사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박춘섭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으로 이동하면서 생긴 공석에 황 전 상임이사를 추천했다.
황 전 이사는 임명이 완료되면 오는 2027년4월20일까지인 박 전 위원의 임기를 물려받아 이르면 2월22일 열리는 한은 금통위에서 금리 결정에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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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황건일 전 세계은행(WB) 상임이사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박춘섭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으로 이동하면서 생긴 공석에 황 전 상임이사를 추천했다.
황 전 이사는 임명이 완료되면 오는 2027년4월20일까지인 박 전 위원의 임기를 물려받아 이르면 2월22일 열리는 한은 금통위에서 금리 결정에 참여하게 된다.
황 전 이사는 1961년생으로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재부 외환제도혁신팀장과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코노미스트, 주미대사관 공사참사관, 기재부 국제금융국장,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 등을 역임했다.
그는 부산 대동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현재 서울대 경제학과가 독식 중인 금통위원에 다양성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금통위 의장인 이창용 총재를 비롯해, 유상대 부총재, 조윤제 위원, 서영경 위원, 신성환 의원, 장용성 위원은 모두는 서울대 경제학과 혹은 경제학과로 합쳐진 무역학과와 국제경제학과 출신이다.
한은법에 따르면, 금통위는 의장을 겸직하는 한은 총재와 부총재 등 당연직 2명, 한은 총재, 기획재정부 장관, 금융위원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은행연합회장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는 5명 위원까지 총 7인 체제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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