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았던 '웡카'의 벽…신작 대거 개봉에도 1위 굳건
박상후 기자 2024. 2. 8. 08:31
'웡카'의 벽은 높았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웡카(폴 킹 감독)'는 7일 5만5708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97만222명을 기록하면서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지난달 31일 개봉 이후 8일 연속 1위다.
7일 설 대목을 노린 신작들이 대거 개봉했지만 '웡카'를 넘어서진 못했다. 특히 '웡카'는 예매율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은 물론 CGV 골든 에그지수 95% 등 높은 실관람객 평점도 나타내고 있어 설 연휴 대전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작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작품은 '데드맨(하준원 감독)'이다. 신작과 한국 영화 중 1위, 전체 2위 출발을 알린 '데드맨'은 오프닝 스코어 2만8098명을 동원하면서 누적관객수 3만1875명을 나타냈다.
3위는 2만1510명의 선택을 받으며 '데드맨'과 근소한 차이를 보인 나문희 김영옥 주연 '소풍(김용균 감독)'. 같은 날 개봉한 '도그데이즈(김덕민 감독)'와 '아가일(매튜 본 감독)'은 각각 4위와 5위에 랭크됐고 오프닝 스코어는 2만705명, 1만5459명을 찍었다.
'시민덕희(박영주 감독)'는 6위로 내려앉았지만 1만5048명을 추가해 기념비적인 누적관객수 100만 돌파에 성공했다. 개봉 3주 차 100만2837명을 넘어선 '시민덕희'는 관객들의 꾸준한 관심과 입소문으로 장기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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