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지난해 영업익 2.4% ↓…매출은 26조 역대 최대(종합)

양새롬 기자 서장원 기자 2024. 2. 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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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030200)가 인플레이션 등 불확실한 대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상장 이후 연결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KT는 연결 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액 26조3870억원, 영업이익 1조649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kt cloud는 기존에 수주한 공공 클라우드 사업 매출화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의 견조한 성장으로 지난해 6783억원의 연간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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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CC·엔터프라이즈 IoT 등 5대 성장 사업 고루 성과
KT 로고(KT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서장원 기자 = KT(030200)가 인플레이션 등 불확실한 대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상장 이후 연결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KT는 연결 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액 26조3870억원, 영업이익 1조649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9% 늘었고 영업이익은 2.4% 감소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경영 인프라 고도화와 사업수행 체계 개선 등 수익성 제고 노력에 힘입어 전년 대비 1.5% 증가한 1조1854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022년도에 반영된 일회성 이익의 역기저 효과로 인해 전년 대비 2.4% 감소한 1조6498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사업에서는 5세대 이동통신(5G) 보급률이 지속 확대되면서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73%인 983만명을 돌파했다.

무선 매출은 5G 가입자 확대와 로밍 매출의 견조한 성장과 더불어 알뜰폰 사업 확대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유선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 성장했다. 가정 내 집전화 수요 감소로 인해 유선전화 매출이 전년 대비 7.6% 감소했으나, 초고속인터넷은 기가인터넷 가입자 순증이 지속 확대되며 매출이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미디어 사업은 높은 ARPU(가입자당평균매출) 중심의 인터넷TV(IPTV) 가입자 유치로 매출이 전년 대비 2.3% 늘었다.

기업서비스 사업에서는 디지털 전환(DX) 수요 증가와 더불어 인공지능컨택센터(AICC), 사물인터넷(IoT),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 공간, 에너지 사업 등 5대 성장 사업이 고른 성과를 냈다.

먼저 기업인터넷·데이터 사업은 기업고객 트래픽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매출이 4.7% 성장했다.

5대 성장 사업은 AICC와 엔터프라이즈 IoT 사업에서의 고객 확대로 전년 대비 매출이 2.4% 증가했다.

금융 분야의 BC카드도 본업인 결제 프로세싱 매입액 증대, 자체카드·금융사업 등 신사업 성장세로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3.3% 성장했다.

케이뱅크는 수신과 여신, 고객수가 꾸준히 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케이뱅크의 지난해 말 수신 잔액은 19조1000억원, 여신 잔액은 13조80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8%, 27.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고객 수는 820만명에서 953만명으로 늘었다.

KT에스테이트는 오피스 임대 매출 증가와 호텔사업 호조로 전년 대비 매출이 21.8% 증가했다. 특히 호텔사업은 4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KT스튜디오지니는 전년 대비 확대된 오리지널 콘텐츠 14편을 방영하며 제작사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kt cloud는 기존에 수주한 공공 클라우드 사업 매출화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의 견조한 성장으로 지난해 6783억원의 연간 매출을 기록했다.

KT 별도 설비투자비용(CAPEX)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1.4% 줄어든 2조4116억원 집행됐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2024년에도 IT 역량 강화와 근본적인 사업혁신을 통해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인 성장을 이뤄내 KT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모두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해 주주환원으로 주당 현금 배당금 1960원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271억원을 결정했다. 배당금은 3월 정기 주주총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주주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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