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먹는 '고추씨' 뇌 기억세포 보호하고 활성화한다

유영규 기자 2024. 2. 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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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학교는 한의과대학 만성피로증후군 중점연구소 이진석·손창규 교수 연구팀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수면 부족이나 만성적인 스트레스 등 환경에서 과잉 분비되는 '글루타메이트'라는 흥분성 뇌 신경전달물질을 해마로 불리는 영역의 신경세포(HT22)에 처리한 병태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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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손창규 교수·강지윤 박사과정생·이진석 교수

우리가 흔히 먹는 고추씨가 뇌의 기억세포를 활성화하고 죽는 것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전대학교는 한의과대학 만성피로증후군 중점연구소 이진석·손창규 교수 연구팀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수면 부족이나 만성적인 스트레스 등 환경에서 과잉 분비되는 '글루타메이트'라는 흥분성 뇌 신경전달물질을 해마로 불리는 영역의 신경세포(HT22)에 처리한 병태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해마는 기억을 담당하는 가장 중요한 뇌의 세포 집단입니다.

이 영역 세포들이 죽어 기능을 못 하면 치매를 비롯한 다양한 퇴행성 질환이 발생합니다.

대표적 질환 가운데 하나가 과잉 글루타메이트로 인한 흥분성 신경독성입니다.

연구팀은 씨를 제거한 고추 과육 형태와 고추씨 추출물 효과 비교 분석에서 과육보다는 씨 추출물이 이러한 해마 세포의 신경독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월등하고, 신경영양인자(BNDF) 분비를 촉진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추씨에 함유된 '루테올린'(Luteolin)이 주요 활성 성분인 것도 밝혔습니다.

강지윤 박사과정생이 주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왕립화학회(RSC)에서 발간하는 국제 학술지 '식품과 기능'에 최근 실렸습니다.

(사진=대전대학교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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