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슈] 계열사 가치의 절반?…아직도 너무 저렴한 지주사 몸값

윤진섭 기자 2024. 2. 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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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기업이슈' - 진세민

어제(7일) 이슈가 있었던 업종 되짚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어제 우리 시장은 한마디로 2차전지 관련주가 끌어주고, 저PBR 관련주가 당겨줬던 날이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했죠.

◇ 아직도 너무 저렴한 지주사 몸값

우선, 저PBR주 가운데서도 지주사들이 주목받았습니다.

국내 지주사의 시가총액이 계열사 가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몸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평가인데요.

대신증권은 국내 지주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했습니다.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 등 지주사를 중심으로 기업가치 저평가 해소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한편, 일각에서는 단기간 급등한 지주사 중 일부는 주가가 조정받을 것으로 예측하니까요.

향후 주주환원 전략과 실적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주사 외에도 저PBR 관련주로 묶이는 은행주, 증권주, 보험주 등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 어닝쇼크 덮은 깜짝 뉴스…에코프로그룹 급등

에코프로 그룹이 어제 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컨퍼런스콜을 열었습니다.

엘앤에프와 포스코퓨처엠에 이어 에코프로비엠도 지난 4분기에 적자를 기록했는데요.

이렇게 대표 양극재 3사가 모두 부진한 성적표를 내놓으면서 양극재 업황이 바닥을 찍었는지 의견이 분분합니다.

그래도 에코프로가 작년에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고, 올해 많은 변화를 예고했는데요.

어제 컨퍼런스콜에서 깜짝 소식을 전했죠.

에코프로가 주당 가격을 5분의 1로 낮추는 액면분할 추진과 에코프로비엠 코스피 이전 계획 등을 발표했습니다.

어제 에코프로 그룹주는 동반 급등세를 보였는데요.

2차전지와 리튬 관련주가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 무디스 신용등급 상향…현대차 신고가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의 신용등급을 A3로 상향했습니다.

3사가 무디스로부터 A등급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A3는 무디스의 21개 등급 중 상위 7번째에 해당하는데, 현재 A등급을 획득한 자동차 기업은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해서 도요타와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8개 기업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현대차의 인도 법인이 올해 말 인도 현지에 기업공개를 추진 중인데요.

연이은 호재에 현대차가 어제 또 한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렇게 완성차업체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면서 자동차 부품주까지 불이 붙었는데요.

자동차 부품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 중동이 주목한 ‘K-방산’…방산주 강세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천궁Ⅱ의 사우디아라비아 수출이 성사됐습니다.

‘패트리엇’은 일명 미사일을 잡는 미사일로 불리는데요.

국방부에 따르면, LIG넥스원과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가 지난해 11월에 2억 달러, 한화로 4조 2000억 원 규모의 천궁Ⅱ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22년 1월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천궁-Ⅱ 수출인데요.

K-방산 수출 쾌거 소식에 어제 방위산업 관련주도 함께 웃었습니다.

LIG넥스원의 경우, 장 초반의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어제 장 상승업종 짚어 보는 기업이슈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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